바람 따라 구름 따라 옛 임 찾아 나선 길
천년의 세월도 꿋꿋이 솔 숲 아래 꽃잎은 지고
낯선 객 인기척에 컹컹 개소리만 요란하다.
부귀영화 무슨 소용 있으랴 한 줌 흙으로 묻힌 이곳에서
꽃이 핀들 아랴 꽃이 진들 아랴 허망하긴 바람 같다.
임은 말이 없고 간간이 찾아오는 길손 떠나버리면 또다시 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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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6년 4월 21일 at 6:53 오전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듯 간 곳 없고…..
무덤은 언제나 말이 없지요.
초아
2016년 4월 21일 at 7:07 오전
네, 맞아요. 죽음 앞에서는 부귀영화도 왕후장상도 없으니까요. 말 없는 무덤앞에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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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6년 4월 21일 at 6:53 오전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듯 간 곳 없고…..
무덤은 언제나 말이 없지요.
초아
2016년 4월 21일 at 7:07 오전
네, 맞아요.
죽음 앞에서는 부귀영화도 왕후장상도 없으니까요.
말 없는 무덤앞에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