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4
이곳 역시 제가 다녀온 곳이 아니라 남편이 담아 온
몇장의 사진으로 부족하나마 소개를 드리려 합니다.
김수로왕이 창건하였다는 전설 속 사찰, 萬魚寺(만어사)
이름조차 범상치가 않다.
일만 萬(만) 물고기 魚(어) 절 寺(사)
이름 그대로 일만 마리의 물고기가 있는 절이란 뜻이다.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 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세상에 전해오기를 신라왕의 供佛處(공불처) 였다 한다.
만어사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삼국유사에 따르면 물고기들이 변한 바위들이라 합니다.
거기엔 몇 가지 설이 있다 합니다.
그 중 하나의 전설을 소개 하자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無隻山(무척산)의 神僧(신승)을
찾아가서 새로 살 곳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터라고 일러주었다.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 곳이 이 절이었다.
그 뒤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돌로 변하였고
수많은 고기들은 크고 작은 화석으로 굳어 버렸다 한다.
현재 절의 彌勒殿(미륵전) 안에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용왕의 아들이 변해서 된 미륵바위라고 하며, 이 미륵바위에 기원하면
아기를 낳지 못한 여인이 득남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미륵전 아래에는 무수한 돌들이 첩첩이 깔려 있는데,
이것은 고기들이 변해서 된 萬魚石(만어석)이라 하며,
두들기면 맑은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鐘石(종석)이라고도 한다.
신기한 것은 이 바위들을 두드리면 각기 다른 소리가 난다 합니다.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라고 하는데 실제 두들기는 부위에 따라 같은 바위라도
여러 소리가 난다하니 신기하지 않습니까?
고려 말기의 일연선사도 이 절을 순례하며 영험한
명찰이라 일컬었을 만큼 유명한 사찰이고 신비스런 경석이다.
밀양에 꼭 가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만어사와 여여정사를 둘러보기 위해서….
그땐 많은 사진과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등을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데레사
2018년 7월 12일 at 8:14 오전
만어사, 그 건너 낙동강을 건너 김해쪽
신어사 등산 오가며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
물론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 해요. ㅎ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다시 보네요.
초아
2018년 7월 12일 at 8:13 오후
그려셨군요.
하 오래 되셔서 기억도 가물가물
그래도 그리움이 묻어 있는 곳이겠지요.
언니의 추억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
3개의 댓글이 달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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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에러가 자주 나곤해서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