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의 백미 99칸 집(김명관 고택)

소재지 :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 814
국가민속문화재 제26호

20190329_124236[고택문화체험관 전경]

김명관 고택과 마주 붙여 지은 이곳은 고택문화체험관으로
외형은 한옥 형태를 유지하되 내부는 한옥의 품위를 유지하면서
멋은 살리되 체험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한옥생활 선입관에서 벗어나
편리하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김동수 가옥을 중심으로 좌측에 조성돼
단순히 거쳐 가던 관광행태에서 벗어나 머물러 가는 관광으로 건축하였다 합니다.

20190329_122347[호지집 1]

노비들이 거주하던 집.
가옥 담장 밖 전후 좌우에 모두 8채의 호지집을 배치하였다.
현재는 문화해설사가 머무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20190329_122407[김명관 고택과 안내판 전경]

이 가옥은 김동수의 6대조인 金命寬(김명관)이 정조 8년(1784)
건립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옥으로 일명 아흔 아홉칸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하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전에 세운 상류주택이다.

20190329_122437a[김명관 고택 안내도]

Untitled-1[안내판 글 내용]

20190329_122510[김명관 고택 바깥 행랑채 솟을 대문]

바깥 행랑채 대문을 들어서면 외편으로 문간방과 마루가 있으며,
북으로 두칸의 문간사랑방과 부엌이 있다. 문간은 청지기에 딸린
하인이나 외래객의 마부, 하인, 그리고 등짐 장수들이 묵어가기도 하였다.

20190329_122545[문간사랑방]

솟을대문 중심으로 문간방. 마구간. 곳간. 부엌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문간방은 청지기에 달린 하인이, 문간사랑방은 청지기가 기거하였다.

20190329_122548[협문]

20190329_122531[바깥 행랑채와 외양간]

20190329_122628[안 행랑채]

20190329_122614[좌측에서 담은 바깥사랑채]

처마의 흐름이나 기둥이 배열 등이 이루는 건축미가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조선시대 사랑채 건축물로
전국에서도 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329_122657[정면에서 담은 바깥 사랑채]

두 칸의 대청 오른편으로 사랑방이 배치되고 이 방의 아랫칸에서
북으로 한칸의 아랫사랑방이 달려서 이 부분이 반칸 가량 뒤편으로
돌출하였으며 오른편 전면에는 복지기방이 있다.

20190329_122723[안사랑채 들문]

이 문은 위로 올리면 전체가 툭 트인 듯한 큰 공간이 되어
여름엔 시원하게 지낼 수 있고, 겨울이면 문을 내려 벽이
되어 방안을 따뜻하게 보온을 할 수 있도록 한 문이다.

20190329_122738[중문 안행랑채]

20190329_122800[중문쪽에서 담은 안채 전경]

20190329_122812[중문쪽에서 담은 안채 좌측 전경]

20190329_122821[중문쪽에서 담은 안채 우측 전경]

20190329_122828[안채]

안채의 평면은 보기 드문 자 형으로 되어 있으며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 양측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

대청 좌우에는 큰방과 작은방을 두었으며 이들 방 남측에 각각
부엌을 배치하여 큰방에는 시어머니, 작은방에는 며느리가 기거토록 하였다.

20190329_122911[안채 들문]

방 안에는 각기 분리된 큰방, 다락과 정재다락 그리고 벽장이
달려 있으며 큰방 서측에는 반 칸 크기의 퇴와 골방을 배치하였다.

20190329_122931[부엌 빗살창]

큰방과 작은방 남쪽에 부속된 부엌은 각 2칸으로 매우 큰 편이며
부엌은 각 3칸으로 매우 큰 편이며 부엌의 동, 서, 남쪽의 벽에는
매우 정교한 빗살창을 붙였다.

20190329_122806[안 행랑채 중문 옆 멧돌, 돌적구, 지계, 등 옛 물건들]

20190329_122921[안행랑채 곡선재]

20190329_123229[사당 전경]

20190329_123316[사당]

20190329_123333[사당]

안채 동북쪽에 있는 조상을 모시는 사당으로 김명관 고택에서 유일하게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으며 주초도 화강석을 사다리꼴로 가공하여 놓았다.

20190329_123436[호지집 2]

집 주위에 8채의 호지집(노비집)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2채만 남아 있다.

20190329_123503[안채와 안사랑채 뒷 전경]

20190329_123527[장독대]

20190329_123530[우물]

20190329_123541[우물 속]

한 때는 대 식구의 식수원이였지만,
현재는 물이 말라버려 풀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20190329_123015[안사랑채]

김명관 고택 건립자 김명관이 집을 지을 동안 가족이나 목수들의
임시 거처로 사용하기위해 세운 건축물로 평면의 구성이 사랑채로서 보다
안채의 기능에 알맞도록 조성되었다.

집이 완성된 뒤에는 안사랑채로서의 기능을 해 왔는데,
부녀자들이 명절때 이곳에 모여 놀이를 하였으며 안주인의
손님들이 유숙하기도 하고 출가했던 딸이 해산읠 위해 친정에
돌아오면 이곳에서 몸을 풀기도 하였다.
안채 동북쪽에 있는 조상을 모시는 사당으로 김명관 고택에서 유일하게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으며 주초도 화강석을 사다리꼴로 가공하여 놓았다.

20190329_122947[안 사랑채 앞쪽 노거수와 협문 전경]

20190329_123023[안사랑채에서 담은 외양간 바깥행랑채 뒤쪽 전경]

20190329_123948[바깥 행랑채 대문 거북모양의 빗장]

20190329_124006[바깥 행랑채 솟을삼문에서 담은 호지집 1 전경]

예전엔 이 고택의 6대 후손 김동수 고택이라 하였는데,
현재는 고택을 건립한 김명관 고택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합니다.
김명관 고택의 소개를 마칩니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9년 4월 22일 at 7:14 오후

    함양 개평마을에 들렸드니 어느 한집은 고택에다 한정식집을
    하더라구요.
    나쁘지는 않던데요. 주인이 필요하면 해야지요.

    외암리 민속마을도 하회마을같지는 않지만 식혜나 장류를 만들어
    파는집들도 있거든요.
    이런 곳에서 하룻밤 자보고 싶어요.

    • 초아

      2019년 4월 22일 at 8:58 오후

      고택은 보존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고택옆 한옥에서는 숙식도 하고 한옥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여 손님들을 받고 있다 합니다.
      고택만 보고 돌아와서 체험장안에는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묵어간다 들었습니다.
      혹 시간이 나신다면 들려서 하룻밤 묵어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2. 비풍초

    2019년 4월 23일 at 2:51 오후

    옛날에 99칸 대궐집이라하길래 저는 방이 99개 있는 집인줄 알았더랬습니다. ㅎ

    • 초아

      2019년 4월 23일 at 9:00 오후

      저도 그런줄 알았는걸요.^^
      중국은 999칸이라 들었습니다.
      왕은 1000칸 대궐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한번도 들리지 못한 곳도 있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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