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변의시간


"바람속
무변의시간

그끝에나
이를거나."

무변의시간/남순대

꼬박사흘째내리는비,

눅눅한바다

깡순이도쳐져있다

마음도눅눅하다

들어내놓기를허락지않은한라산이

안개를허리에두루고나타나다

변화하지않는삶이어디있으랴

진실로그과거로돌아가기위해서는

그풍경속가장쓸쓸한곳에

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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