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없는 날

술생할머니와숙정이와..

고립되어도외롭지않은그들만의특별한사랑..

미소가꽃보다더아름다운일랑할머니…

오랜투병의메마른가슴에도

애써미소지어주는배려을잊지않는재숙씨…

은비의식사수발에정용할머니의가슴은

잠시라도따뜻해졌을까…

누군가내게손을내밀어도귀찮고모르는척해버리면그만이다

그러다어느날,내가힘들때

내손을잡아주는사람이하나도없다면가슴이많이시려오겠지..

싫든좋든인생이란길위에서만나는사람들,

모두들현실의삶은자기가자기이도록허용하지않더라

눈을뜨고있어도보지못하고귀를열고있어도듣지못하는

아니,보고도듣고도모른체해버리는스스로를속이는삶

그속에서사랑의본질을찾기는정말어려운일일까.

사랑을가장한왜곡된진실이슬프고

진실을포장한거짖에마음이아프다

세상은갈수록고단하고

사람은살수록외로움에깊어간다

바람없는날…그러나

가슴에는휑한바람이분다.

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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