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조각공원입구..산방산과송악산

@가을꽃..코스모스

"계절의
여울목에빗장을
걸어놓고
늘헤어지는마음으로
오늘을살아가자.
쓸어도
사라지지않는
낮달같은사랑하나.

한점
구름벗삼아
사유의뜰을밝히면
물빛이몸살앓으며강기슭을더듬고
돌아서노을에젖는
그림자
내그림자"

홍승표/가을편지

9월이가을입구에들어섰다.

여름내눅눅하던바다,하늘..

신선한바람과구름..

마음도태양처럼높이뜬다

가을,

찬란한푸르름이숙연하고

완숙을정리하려는초연함,

어느덧옷깃을여미게한다.

꽃이피고시들고

좋은열매가맺고

세상은온통향기로우며

삶은얼마나풍요로우냐

이가을,진실로

내마음알아주는너와

나의마음이닿았다.

사랑의아픔도

미움의고통도

영혼의소리로들리는

정녕은총의가을이여.

07/09/01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