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새

@물빠진바다와물고기파는사람

    "이땅의어느곳누구에게도
    마음붙일수없어바다로온거야
    너무많은것보고싶지않아듣고싶지않아
    예까지온거야
    너무많은말들을하고싶지않아
    혼자서온거야아어떻게설명할까
    아무에게도들키지않은이작은가슴의불길
    물위에앉아조용히식히고싶어
    바다로온거야
    미역처럼싱싱한슬픔
    파도에씻으며살고싶어바다로온거야."
    바다새/이해인

아누구일까,

내가힘들어흔들릴때마다

쓸어지지않도록다가와

내마음에머물러주는이는..

내가기쁨에넘쳐행복할때

교만하지않도록내려와

내마음에머물러주는이는..

내가슬픔에차서괴로울때

외롭지않도록들어와

내마음에머물러주는이는..

삶이란결국

슬픔도기쁨도행복또한

내마음안에손잡이나름지만

내손을잡아주시는

그높으신분

항상내안에머물러주소서

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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