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그립다

@청도도심속의바다

"밀물이들어오고

다시밀려나가고나면

자취는없어질것입니다

그냥내버려두세요.애써잡으려하지마세요

없어져도지금가도있는순간의발자국은

여전히그대로일겁니다

앞으로새겨질발자국

삶의자취도마은쓰지말고가세요

발길닿는대로그냥가면됩니다

우린지금이순간그냥갇기만하면됩니다"

/법정

칭다오바다는파도가없다

해면이거의움직이지않는다

마치거대한인공적인바다처럼

어쩜바다도짝퉁아닐까싶다

언제부터인가

상상만하여도

늘설레이는바다

바라보고있어도

늘그리운바다,

그대의수천년침묵은

영혼과함께하기위한

끝없는그리움이었나보다.

지금곁에없는것과

나중두고온것에대한

아쉬움은더크다했던가

지금쯤

바닷가언덕에아기자기피었을

노란국화..

노란국화차의은은한향기가

아,그리운겨울밤이여..

내마음은바람소리들리는

제주갈대숲으로자꾸만치닿는다.

승정언니는중국어학원에서열심히공부하고

나는홀로바다로산책나왓다

0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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