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물 든 그리움

@신간’엄마’의조촐한출판기념회

@암투병중에도미소를잃지않은해인수녀님

"아플땐아파서

슬플땐슬퍼서

기쁠땐기뻐서

제일먼저생각나는

그리운사람,엄마

엄마는저에게

썰물아닌밀물입니다"

이해인/’엄마’중에서

해인수녀님의신간’엄마’출판기념회를

우리끼리조촐하고소박하게가졌다.

암투병의어려움을극복하시는수녀님의맑은미소는

우려함과거리가먼명량한모습이었다.

오히려아무도알수없는삶의속살을들어낸후에

종교적완전한면보다인간적고뇌가

더더욱깊어진투명한모습이었다.

다만오랫만에잡아본수녀님의손

그러지않아도어린아기손같이작은손이

그손이더욱작아졌음을느끼게한다.

"진정어머니의일생은죽어서열매를맺는

한알의밀알이었습니다"

일남삼녀중두명의딸을하느님께봉헌하시고

그리움을기도로서온생애를물들이시다

하늘나라로가신어머니1주기를맞아

애달픈어머니의추억을노래한’엄마’

이세상모든딸들을대신해부르는

해인수녀님의사모곡’엄마’..

"저도때가되면엄마처럼가볍게

뒤돌아봄없이떠나야하는건지요"

나는때때로삶이죽음보다

더깊은고독으로엄습하면

그토록보고싶은엄마를부른다.

눈물을삼키며부르는이름

가장따뜻한이름’엄마’를.

정말이지삶을이어가기공허할땐바로

엄마계신그곳으로정녕떠나고싶으다

털끝만치의미련도없이..

@1주기추모미사를올린길음성당

(08/09/08)

@풀꽃향기나는경기도포천

해인수녀님어머니가잠드신곳

"할머니의삶은

한장의단풍잎같았지요

책갈피에넣어간직하고싶은

단풍잎처럼고운삶을사셨지요"

/작년길음동성당장례미사

김신부님의강론중에서

길음성당에서1주기어머니연미사를마치고

포천천주교묘지를다녀왔다

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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