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BY 파도의말 ON 10. 26, 2008
/산방산과형제섬이보이는사계리해안
"삶의전부를쌓아도무너지고
쌓아도무너지는모래위에
아침처럼거기있는꿈"
황동규/삶
굿은날찬바람속에서
새우는소리가난다
10월어느날
꽃한잎처럼훌훌떠나간
어어쁜여배우..
세상에섭섭한한이너무많아
그래서
이세상에선숨조차쉴수없다던
아름다운그녀..
지금쯤
푸른숨을쉬고있을까
삶은살수록힘겹고
절망은갈수록깊어지고
생각하면할수록
참서러운삶이다
너무너무고달픈
고통슬픔절망의맛
너무너무외로운
아프고고독한삶의티끌들
좀처럼끝이보이지않는
보속의수렁속에서
이제그만놓아나련다
어두운바다절망의숲
슬픔가득쌓인노란가슴에
은행잎마져우수수떨어지는구나
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