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과형제섬이보이는사계리해안

"삶의전부를쌓아도무너지고

쌓아도무너지는모래위에

아침처럼거기있는꿈"

황동규/삶

굿은날찬바람속에서

새우는소리가난다

10월어느날

꽃한잎처럼훌훌떠나간

어어쁜여배우..

세상에섭섭한한이너무많아

그래서

이세상에선숨조차쉴수없다던

아름다운그녀..

지금쯤

푸른숨을쉬고있을까

삶은살수록힘겹고

절망은갈수록깊어지고

생각하면할수록

참서러운삶이다

너무너무고달픈

고통슬픔절망의맛

너무너무외로운

아프고고독한삶의티끌들

좀처럼끝이보이지않는

보속의수렁속에서

이제그만놓아나련다

어두운바다절망의숲

슬픔가득쌓인노란가슴에

은행잎마져우수수떨어지는구나

0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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