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라는 고독으로..

/사계리해안풍경..

그리고’인생은아름다워’..

"세상에서가장순수한기쁨은

자연과함께하는기쁨이다"

/톨스토이

내가즐겨찾아가는사계리해안이다

웅장한산방산을끼고해안길을돌면

푸른바다위에그림같이떠있는형제섬,

마라도를드나드는선착장,오고가는사람들..

송악산정상이바로옆이다

자연에물들어진자유로운일상

이제는죽어도어제의그긴장감과압박감을

감당하며살수없을것같다

여자는나이가먹으면먹을수록

좋은추억이든나쁜추억이든

잊어버리는일에불가능하다

오히려상처받았던일이나억울한일은

더생생하게기억이난다

그래서여자는추억을먹고산다나보다

기억은과거이고지금은현재이다

오늘내가살고있는삶도

이제곧기억하게될과거가될것이다

꽃이피고지고

바다,바람,하늘,구름..숲속..

새들도날아오른다

자연의천국에서

자유라는이름을얻는다

모든것다내주고

빈몸이되어도

이밝은빛에서깨어나지않기를

자유라는고독으로살고싶다

아름다운자연풍광앞에서

어떤허접한과거도혹독한고독마져도

자유로운영혼으로존재하는

삶의자유가있다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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