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김정희유배길..
모슬포가는길목..대정읍에는
지난5월14일에개장한추사김정희유배길이있다
대정읍마을복판에는추사적거지로
유배당시거주하였던집터와작품을전시한
추사관도새롭게단장되어있다
추사김정희는나이55세에
당시중죄인만보내지는제주유배로8년3개월을
보내는동안풍토병에시달리며탱자나무울타리에
같혀살았다고한다
그러나이때학예의경지에이르러
제주바람처럼거칠고현무암처럼투박한
추사체를완성한기간이라한다
"70평생벼루10개를밑창내고
붓천자루를몽당붓으로만든.."
동양학전분야를두루섭렵한최고의유학자로
시,그림과서예의세계에서일각를이룬
위대한예술가로말하고있다
"저한라산몇개를쪼개고올라서야
한양하늘빝을볼수있을런지
저달빛샘물속을어려오는듯해라"/달빛샘물중에서
"가족의온기가봄이거늘
이봄의향기와빛갈을갖고자하나
가질수가없구나"/가족의온기중에서
제주의풍광이아무리아름다워도가족을그리는마음은
애절하고구구절절하였던모양이다
오히려보고픔과외로움은더하였는지모른다
모슬포오일장(1,6일)에다녀오며
잠시멈춰그길을걸었다
바람의섬제주..
애뜻하게핀반지꽃이심안으로들어와
불현목이메인다
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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