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BY 파도의말 ON 8. 4, 2011
/오늘아침반찬거리들..
"내가슴에못질하고가는사람이있었다
내가슴에비를뿌리고가는사람이있었다
한평생그들을미워하고사는일이
괴로웠으나
이제는내가슴에똥을누고가는
저새들이그얼마나아름다우냐.."
정호승/내가슴에
언제부터인가..
눈뜨는아침이설레였다
세상을굽이굽이돌고돌다
불현듯머문이자리에서
마음을열고분명한아침을맞는다
지난날상처가있어
지금의삶이더반짝이고
구속이있어더자유롭지아니한가
상큼한아침햇살,
반들거리는호박,가지,물외,고추,참외..
푸른잎사이로총총이달린열매들,
참예쁘다
한여름땡볕아래
잡초와전쟁도즐거울뿐이다..
아침부터축제처럼들리는
매미소리떼…
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