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리 해안

/서귀포자구리해안..

이해안은

이중섭가족의피난당시생계로

게를잡아먹고살던해안가로더유명한곳이다

/’두어린이와게와물고기'(1951년)

몸이약했던일본인아내대신

아들을업고게를잡아먹어

미안한마음으로게그림을그렸다는이야기..

/섶섬..

/’섶섬이보이는풍경'(1951년)

이중섭거주지마당에서면

섶섬문섬이바로눈앞이다

서귀포는어딜가도바다가보인다

/섶섬문섬이보이는자구리해안가

전쟁당시고아들을수용하였다는

아직도그자리에페허로남아있는건물…

"낮에본

네가지빛깔을다죽이고

바다는밤에혼자운다

게한마리눈이멀어

달은늦게늦게뜬다"

이중섭/김춘수

자구리바닷가..

어느덧저녁해넘어가려

마음은섬도되고

등대도되고..

바다는홀로

검푸른사색에빠진다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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