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에서..
BY 파도의말 ON 5. 9, 2012
/가파도의청보리..
봄이찬란한어느날..
익어가는청보리를보러가파도로떠났다
지금가파도는청보리축제를하는중이라
가파도배는오고가는관광객들로넘쳐났다
15분이라는짧은시간에때아닌배멀미를하여
가파도선착장바닥에그냥누워버렸다
바람도쉬어간다는섬속의섬가파도..
바람따라걷다보면18만평이라는청보리밭은
푸른바다의너울처럼출렁거린다
우리나라국토최남단땅끝에서가장먼저
봄을전해오는가파도청보리는4월이절정으로
5월이면청보리는익어가면서
또다른노오란바다물결을이룬다
올봄가파도동행은모처럼부산에서오신..
오래전요양원동료로처음인연이되었지만
더더욱고향이같은이북이라는이유와여러모로
꿍짝이잘맞는70으로들어서는작은언니뻘이다
늘변함없이영육이건강하시어
나또한존경하고배우고따르기에만남이즐거운,
뜻밖의찾아주어동행한가파도의하루여정은
깊고오랜추억으로남을것이다
바람도쉬어가고시간도멈춘듯한
고요하고평화로운섬,소박한섬가파도..
하늘과푸른바다..
땅과아름다운청보리물결..
우리는가파도..그섬에
세상의벅찬숨..그숨한자락내려놓고..
그렇게다녀왔다
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