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산과 대정향교

/대정향교입구..

/대성전..

/동재..추사김정희의세한도의소나무..

/단산과..안덕면사계리들판…

깍아질은듯한절벽의단산자락아래에대정향교가있다

향교바로앞으로는산방산이보이고,그가운데

펼쳐진넓은들녘이제주역사를품고있다

태종11년(1416)에세워진향교는대정현을여러번옮겨다니다

효종4년(1654)지금자리에있게되었다고한다

지역의유교문화를가르쳤던교육기관으로추사김정희가유배시

이곳청년들을가르쳤다는전하기도한다

본래옛날부터바람이드세다고전해지는대정지역이다

그혹독한바람속에대정추사적거지와향교를오가며

당시의유배생활은죽음처럼막막하고외로웠으리라..

오랜세월만큼이나웅장한나무들이대단히감탄스럽고

오래된나무에는영혼이있다고생각하니그앞에숙연해진다

이번태풍에커다란소나무가지하나가찢어진채버려져있어

보는마음이안타까웠다

대정의모진바람은들판한가운데자리잡은명상센터

‘선뮤지움"의우주처럼생긴돔집도살아남지못했다

무참히휘어진철근작업을하는손길들이분주하다

지금이마늘심기가제철인모양이다

혹독한바람과들추면현무암이지천인척박한땅..

텅빈들판마다남녀농부들이한창바쁘다

맑았던하늘이갑자기먹구름으로가득하다

추사김정희는제주날씨를독우,독열,독풍이라고표현하였다..

그것이전형적인제주날씨다

단산과산방산언저리에는

이제는찾는이없는…

제주의오랜역사…대정향교가있다

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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