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리 미술관 산책길에서..

/저지리제주현대미술관..

한경면저지리에자리잡은제주현대미술관이

벌써5주년이되었단다

어스름저녁녘에찾아간미술관산책길은WCC행사때문인지

외국인들이드문드문눈에띄는고즈넉한풍경이다

저지리는내륙깊은고지대로곳자왈의자연생태와

감귤과약초재배로생활하는오지마을로알려져있다

미술관안에예술인마을로형성되어있어미적감각을더한다

올해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로선정되었다

저녁공기가싸하다

누가그랬다

"사람과자연은시간이지나면드러나게돼있다고.."

나를비롯하여누구에게도상처받지도주지도않는

올바른삶을산다는게말처럼그리쉬운가..

인간의삶은소유보다존재로살아간다

누구이었나보다,어떤사람으로기억되느냐가중요하다

뉘엿뉘엿넘어가는황혼의해…

푸른고독이가득하다

불밝한카페..

초강력태풍이라는’산바’의예고를앞둔제주..

오늘만큼은바람한점없는고요한하루였다

날이밝으면세상은또자연의태풍속에같히리라

바다폭풍우를잠재우신예수님의기적을…

풀벌레소리들리는밤…

12/09/16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