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닮은 국화…

/가을국화꽃앞에서..

아..가을국화..

이중섭미술관바로윗집..

그집에진정한가을이있었다

그리고,가을국화꽃과꼭닮은부부를보았다

평생국화앞에서산다는남편과

그꽃을바라보며산다는아내의얼굴엔

잔잔한미소가떠나질않았다

그꽃들을보는순간부터

내셀레임은사뭇멈추지않았고

손은시진찍기에바빴다

은은한파스텔톤색갈의가을국화는

‘황금우근”육가실국’..

가운데가진한색갈의분홍은’화을녀’

화병을품고사는여인란다

불꽃처럼탁탁뛰는듯한국화는

"불꽃같은여인".여자의이중성을표현한

두가지색의국화꽃..

‘송심”여심’등등…

야생들국화와달리

이처럼아름다운꽃을보려면

봄여름가울겨울일년을공들여을것이다

다양한가을국화꽃에붙힌이름마져

마치한줄의시와같다

우아하고고고한자태의국화를

여인의마음으로표현한

키운사람의마음이야말로..

정녕아내를사랑하는마음에서

우러나오지않았겟는가..

"한송이국화꽃을피우기위해서

봄부터소쩍새는그렇게울었나보다.."

시한귀절을읋으는키우는사람의목소리에서

국화꽃의맑은영혼이보인다

어느가을날..

화사한가을국화꽃을한없이보았다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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