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혼을 불어 넣는 사람..

/"돌에혼을불어넣은장인"..장공익

올1월에출간한작품집..

제주의장공익명인을처음뵌곳은

불과얼마전"금륭석물원"작업장에서였다

작고깡마른체구에83세라는나이에도불구하고

해맑게웃으시는모습은마치순수한소년같았다

/설문대할망과오백장군..

제주의신화와설화,제주생활등을투박한현무암에

오직정과망치로영혼을불어넣은작품으로

진정제주의톡특한문화를상징하였다

오백명의자식들에게젖을주는형상..

/밭가는소년..

13세부터빝을갈았다는명인..

밤새2천여평의밭을갈고나면동이텃다는

서러운추억을담아낸작품이다

파도파도나오는돌..척박한제주땅..

그때부터돌과의인연이시작되지않았을까

석공예의명장으로운명지어진것이었을게다

/말방아를찧는여인..

관능적이고해학적인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더욱사랑받고즐거움을준다

사람의손으로빚어진투박한돌덩이..

"말똥줍기""톳통시"감따는아이들""진좌수의설화"등

작품마다제주의정겨운스토리가담겨있는

정녕살아있는돌의변신이다

"현무암은강하기보다질긴돌이지..함덕북촌덕천에서

나는돌말고는하나도못써…"

평생을돌하르방을만든명인의2.5미터이상의

대형돌하르방은한림공원,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있으며

미국싼타로사시,중국라우저우시,케나다벤쿠버에

전시돼있단다

이제는아들에게전수하였다는석공예..

그러나,오늘도정과망치를손에잡는다

/제주토아울람의예수님..

장공익명인의작품이다

종교의벽을초월한거룩한예수상이탄생하였다

성모님을닮은길상사의관음보살상이천주교신자인

안종태교수의작품이아니겠는가..

그외아름다운성모님,고난의십자가길..

잃어버린양..그리고착한목자..

명인의많은작품들이기도의도구로쓰인다

오늘도토아올람에노을이진다

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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