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의 여인들..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만가을의눈부신맑은햇살을등지고가슴설레이며

들어선한가람미술관..

이탈리아태생..35세에요절한모딜리아니의작품들아닌가

평생가난과병마로생애단한번의개인전을연,

그의작품마다는비련의삶과사랑이묻어있는듯

애절하게만느껴졌다

/"내가당신의영혼을알때

당신의눈동자를그릴것이다"/모딜리아니

인물화의특징적인눈동자를그려넣기보다

텅빈눈동자를묘사해자신의영혼과소통하고자

했던남다른예술세계라고한다

/평생남긴400여작품중풍경화몇점빼고는거의

그가일상에서만나는평범한사람들의인물화로뭔가

기형적인가느다란목에갸우뚱한타원형얼굴,긴코,처진어깨등

톡특한화법으로뭔가슬픔과애수에찬인물화들이다

/아내잔느에뷰트린..

모딜리아니나이서른세살에만난잔느는19세였다

병약하고가난한화가와반대하는결혼을하고딸을낳으나

모딜리아니는35세겨울에세상을떠난다

잔느의나이스물한살..

장례식도치르기전둘째를임신한잔느는친정집5층에서

떨어져스스로죽음을선택한다.

그의그림속에서신비의표정으로영원히존재하리라

/모딜리아니작품"누워있는나부"

지난11월9일미국크리스탈경매에서2000억에중국인에게

낙찰되었다는기사를보았다

그토록모딜리아니의아름다운작품뒤에는뜨거운예술혼과

열정적인사랑이가득한삶이존재하지않겠는가..

"이제영광을차지하려는순간에

죽음은그를데려가다"그의묘비에쓰여진글이다

따뜻한가을햇살을받으며

915년9월22일작가의산책길심화교육중에서

모딜리아니의여인들을만나다.

15/11/18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