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노래
/어느덧칠월ᆢ치자꽃의찐한향기는
어쩌면지친영혼을풀어놓은슬픔의향기인지도모른다
"칠월은나에게
치자꽃향기를들고옵니다
하얗게피었다가
질때는고요히
노란빛으로떨어지는꽃"이해인/칠월은치자꽃향기속에
"문득나비가되어
바다위를날고있다
푸른잔디밭을마구달려
나비를쫓아간다
어느새나는물새가되어있다"황금찬/칠월의바다
가장아픈상처로태어나는꽃들
생명의축복..일상의감동..그래서
여름향기가득한칠월..
장마통에들락거리는비,그리고태풍..
긴여름을힘겻게보내는것이어디꽃들뿐이랴
절망에도희망을노래하는
이여름이지나가고있다
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