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빛 그리고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배움을통해아는지식이얼마나중요하고또큰힘이되는지
살아가면서종종실감할때가많습니다.

감사하게도저가중학교,고등학교때(1976-1981년사이)는한문과목이있었습니다.
중학교때는1학년때저의담임선생님을하셨고국어를담당하셨던
참예쁘고잘가르쳐주시던정봉향선생님께서한문도가르쳐주셨습니다.
저가반장을했기에선생님과도더가까이서자주뵙게되었고선생님께서항상저를
많이칭찬해주시고많이도사랑해주셨기에그과목이더좋았던것같습니다.

저는과목중에국어를제일좋아했고더구나좋아하는선생님이가르치시는
한문이라또너무도좋아했습니다.
그래서종종친구들은아주어려웠다고하는국어와한문시험에서도
저는즐겨100점도잘맞았습니다.

농사지으시는부모님께서늘일손이부족하셨기에집에오면소풀먹이는일,
고추따기,사과따기…여러가지집안일을거들어야하기에
따로공부할겨를이없어서수업시간에정말집중할수있었습니다.
일부러시키시지않아도저희형제들은의레껏눈에다보이는일이기에
부모님을잘도와드리고또알아서잘했습니다.

시골이어서이기도했겠지만수업시간에잘들은것만으로도
거뜬히시험도잘볼수있고학교생활을즐겁게잘했습니다.
친구들이다들착해서2학년때도,3학년때도
저를계속반장으로뽑아줬기에참신나는시절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좀무서운인상이긴했지만연세가드셨고연륜이계신남자선생님이
가르쳐주신덕분에또잘배울수있었기에돌이켜보니참감사합니다.
한문이그래서저와익숙해졌고그이후따로한문공부를하지않았지만
중,고등학교때배운한문으로도신문읽기뿐만아니라사자성구도많이알고
좀유식한말을곧잘표현할수있었습니다.
한자어를쓰면괜히유식한것같은착각을하면서요.

이민와서보니중국사람들이얼마나많은지요.
우리나라사람들의10배가넘으니어디서나
이젠중국사람들이자리를차지하고있습니다.
병원에가면의사들도,이곳에와서대학원진학해보니학교교수님들도,
정계에도,경제계에도…..
중국사람들이대세를이루고있습니다.
우리도참자극을받고우리나라사람들도이렇게어느곳이든자리를든든히지키고주류사회에서큰일들을감당하게되길저절로기도하게됩니다.

중국인중에는정말로용감하게도영어를하~~나도모르는사람도만나게됩니다.
어떤경로로왔는지는모르겠지만요.
그럴때한자를써가면서대화가될때는한자공부를중,고교때할수있었던것이감사합니다.발음은중국발음으로못내지만글을쓰면통하는것이감사합니다.
그리고저가쓴글을이사람들이발음하는것을보니우리말발음과흡사합니다.
그때배운것을오랜뒤이민땅에서이렇게또활용할수있다니꺼내쓸수있는
기쁨도참컸습니다.거의많이잊었지만저에게참유용합니다.

한문선생님은한문책내용뿐만아니라참좋은글귀들도종종가르쳐주셨습니다.
한문의그의미들이참마음에와닿고좋았습니다.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는예수님을마음으로영접하지않았기에성경말씀을가지고새기고마음에다짐을하진못했습니다.
그래서이런글귀들을적어두고마음에새기고또도전을받곤했습니다.

그중에하나가바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라는글입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蹟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밭속을걸어가더라도모름지기함부로걷지마라.


오늘나의발자국이마침내뒷사람의길잡이가될것이니)

이글은조선시대이양연이라는사람이지은시인데

백범(白凡)김구(金九)선생님이큰결단을내릴때마다

자신의행동이잘못되어행여후세사람들이전철을밟게될까경계하였으며,

이글을자주인용했다고합니다.

그러다가안중근의사순국39주기기념으로

손양원목사님을아끼던백범선생님이74세때

손양원목사님께써드리기도했다고합니다.


이글과관련되어또읽었던글귀는

뛰어난지도력으로존경을받았던아이젠하워대통령이야기입니다.

아이젠하워대통령을

기자들이방문하여탁월한지도력의비법을물었다고합니다.

그는아무말없이실50cm정도를책상위에똑바로늘여놓고는

뒤에서밀어보라고했다고합니다.기자들이열심히밀어봤으나

그실은고부라지기만할뿐앞으로나가지를못했던거지요.

그러자그는실을앞에서끌어당겼습니다.

실은곧바로앞으로나갈수가있었습니다.

그러나아이젠하워대통령은

"이와같이앞에서끌면서솔선수범해야하는것입니다.

짐승은뒤에서몰아도사람은앞에서인도해야됩니다.”라고말했다고합니다.


바로이“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란싯구와너무도일맥상통하는

리더의자세라는생각이듭니다.

어제수요일저녁예배에서

저희교회정진우부목사님께서도이말씀을언급하셨습니다.

적어둔글귀를다시꺼내보면서

저도새롭게다짐하는부분이있었기에감사했습니다.


이제20살에마음으로깊이만난예수님으로인해

저도크리스챤의삶을살아가고있기에

진정예수님믿는자다운자세와행동이얼마나중요한지를다시금깨닫습니다.

하나님의리더다운그리고주님의제자다운모습이과연어떤것일지?

깊이다시새겨볼수있었기에감사드립니다.


엊저녁목사님께선

‘소금과빛’이라는제목으로

마태복음5장13절에서16절말씀을해주셨습니다.




"너희는세상의소금이니소금이만일그맛을잃으면무엇으로짜게하리요


후에는아무쓸데없어다만밖에버리워사람에게밟힐뿐이니라


너희는세상의빛이라


산위에있는동네가숨기우지못할것이요


사람이등불을켜서말아래두지아니하고등경위에두나니


이러므로집안모든사람에게비취느니라


이같이너희빛을사람앞에비취게하여저희로너희착한행실을보고


하늘에계신너희아버지께영광을돌리게하라"아멘.


(마태복음5장13∼16절)


소금과빛!

이말씀의의미를깊이새기면서

한발한발

더욱진실하고,친절하고,아름다운,신뢰의발자욱을내딛어야할책임을또한느낍니다.

우리의발걸음이

우리들뒤를보고따라오는

후세들에게더욱힘과용기를주고

그들이진정따라오고싶은

아름다운좋은영향력으로잘내딛어지질소망합니다.


소금과빛의사명이어떤것인지

오늘인용해주신이싯구가운데서더욱

쉽게이해되었음을감사드립니다.


들었고또들어도항상새로운것은

우리또한늘새롭게변화하고성장하고성숙되어가야될

미완공의사람들이라는것을

마음깊이새롭게새기게됨을감사드립니다.


2014,11,13,목요일오후에,소금과빛!이란말씀가운데큰깨달음과받은은혜를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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