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Henry! (오 헨리!),추억의 쵸코렛

집청소를하다가막내가작년10월말교회할렐루야나이트에서받은초코렛박스가있었습니다.

이곳은할로윈데이라고하는날인데저희교회아이들은교회에함께모여서즐겁게놀면서
성도님들이도네이션한초쿄렛과캔디를받았습니다.
집에방문하는분들한테한줌씩쥐어줘도아직남아있었습니다.
막내가치아교정을시작해서초코렛을안먹으니남아있는것이었는데그중에서
오헨리가눈에띄어서하나먹었습니다.
한입에쏙들어가게작게포장된것이있습니다.
보통가게파는것은길고큰쵸코렛인데할로윈용으로모든종류의초코렛이한입에들어갈정도로
작은사이즈로나와있는것도있습니다.

OhHenry!(오헨리!)를보니가게할때의추억들이그림처럼펼쳐졌습니다.

저는군것질을잘하지않습니다.

그래서가게를운영하면서도초코렛이나칩스같은것을거의잘안먹었습니다.

물론파는재미가좋아서하나라도더팔고싶어서이기도했지만그것보다는

식사외엔간식으로잘먹지를않아서이기도했습니다.

가게를하다보면식사를제때못하는어려움이있습니다.

저희도그러했습니다.

종종남편이물건사러갔다가늦어지거나헬퍼시간이바뀌어서식사시간을못맞출때는배가고픕니다.

그럴때면가게파는빵을먹기도하고종종초코렛을먹기도했습니다.

그럴때저가손이가서먹는초코렛이바로오헨리였습니다.

길죽하게크기도꽤큰데다가그안에는땅콩이듬뿍들어있습니다.카랴멜도요.

카라멜을그리좋아하지않지만땅콩과함께먹을때는맛있게잘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잘몰랐는초코렛인데캐나다오니아주흔하고많이들좋아하는초코렛이었습니다.

이름도’마지막잎새’를쓴작가오헨리이름과같아서저게는참정다운초코렛이름이었습니다.

배고플때이것하나먹으면금방배가든든해졌습니다.
바쁘게지내느라밥도제때못먹으면서즐겁게신나게일해온덕분에
정말하나님은혜로이제아이들도많이자랐고
저도점점저의시간을조금씩더낼수있으니얼마나감사한지요.
저가가게카운터에나가서있지않아도되게남편이자기비지니스를즐겁게성실하게잘하는것이
또항상감사합니다.
하나님은혜이지요.
오늘도정말이모든것을생각할때하나님은혜가고백됩니다.
아침엔
"지금까지지내온것주의크신은혜라

한이없는주의사랑어찌이루말하랴.

자나깨나주의손이항상살펴주시고

모든일을주안에서형통하게하시네…"
라는301장찬양이
저절로저의입에서크게흘러나왔습니다.
정말이찬양가사그대로입니다.
항상살펴주신주님의크신은혜로모든일을형통케하시는
신실하신주님을찬양합니다.
아들초코렛상자안에는정말원래크기그대로의커다란오헨리가하나들어있었습니다.
그초코렛을손에들어보니
정말감회가새로왔습니다.
손으로어루만져보니그냥단순한초코렛이아니라저의이민역사가운데의한장면들이펼쳐져왔습니다.
참고마운초코렛이었습니다.
그1불,2불팔아서모이던돈들이감사합니다.
수고의열매를또딸수있게인도하신
좋으신하나님께감사를드립니다.
오헨리초코렛을보면서가게에서일하던때의감사들이펼쳐집니다.
힘들고피곤할때도많았지만
고생이라생각지않고
늘즐겁게일할수있게
저희가족들에게꿈을실어주었고,또열매가있게해주었던
그날들을감사합니다.
그때의수고가
지금이렇게아름답게그때를그려보며감사할수있으니정말
하나님은혜!입니다.
오헨리!
참고맙고고마운
참정다운저의친구입니다.
2015,1,17,토요일오후에,반가운친구를만난듯그때함께했던초코렛오헨리속에서영글어왔던캐나다의디딤돌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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