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8학년 졸업 여행과 그리운 어머니!

막내가8학년졸업여행을몬트리얼로아침일찍떠났습니다.

다녀와서다음주월요일22일에졸업식을갖습니다.
12월이생일이라년말에14살이되는막내가벌써8학년졸업을한다고생각하니
정말가슴가득감사로채워집니다.
7시에모여서7시30분에출발을했는데
저랑중국인어머니한명그리고캐나다엄마3명이끝까지남아서
떠나는버스를배웅했습니다.
대부분캐나다엄마들은8학년이라다커서그런지아예나오지도않고아이들혼자나왔는데
남아있는5명의엄마는그시간에올수있는시간이있는사람이기도했고
무엇보다자녀에대한관심이또큰사람들이었습니다.
중국엄마도한국엄마와같은열성이있습니다.
저는특히막내라서더욱애뜻한사랑이있어서
아들이엄마들어가시라고하는데도끝까지남아있고싶었습니다.
그리고출발할때손을흔들어주고들어오는데참행복했습니다.
7시에모이는데저희는6시50분인10분전에도착을했습니다.
운전기사분이저보고"안녕하세요?"라고인사를했습니다.
저가한국인사를그리도잘하시냐고여쭈었더니한국관광객을많이모시고다닌다고했습니다.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정도는배워두었다고합니다.
그래서반갑게인사를했습니다.
저희모자가처음도착했기에여유있게아들이랑이야기하면서기다렸습니다.
기사양반보고저희사진을좀찍어달라고했습니다.
찍어주신후버스운전석에막내보고앉아보라고했습니다.
아직아무도안왔을때마치막내가그큰버스를운전하듯한사진도한장찍었습니다.
그래서더즐겁게이야기하면서6명함께바로볼수있는가족카톡방에사진을올리고보니
7시가되어한두명씩나타났습니다.
출발을7시30분에하기에여유있다싶은지아이들이7시15분이되어서모두다모였습니다.
한40명정도되는8학년전체학생이아주큰버스하나에타고
2박3일일정으로몬트리얼로떠났습니다.
막내는프랜치익스텐디드클라스이기에불어도일반학교학생들보다더많이공부했기에
이번여행가서불어를잘활용할수있는좋은여행이될것같습니다.
프랜티익스탠디드클라스는불어와아트를비롯한몇과목은불어로공부하고
영어,수학,과학같은과목은영어로공부하는것으로반은영어,반은불어로공부하기에
일반학교보다불어를더많이잘배울수있는학교입니다.
4학년부터시작하는프렌치익스텐디드클라스로옮겨갈때는집앞에바로있는학교에친구들도있고
학교도더멀어서가기싫어했는데,옮겨가고몇일안있어금방잘적응을했고좋아했습니다.
그곳에서5년을다니는동안불어역시도유창한실력이되어졌으니너무도감사합니다.
영어,한국어,불어를자유롭게구사하는막내가참부럽기도합니다.
요즘은엄마한테너무도고마워합니다.
그때학교를옮겨준것을요.
막내는캐나다에이민와서선물로얻은특별한아들이라서또늘감사합니다.
저희가이민땅,낯선곳에서힘이들까봐새론에너지를그리고새론꿈을가지고
살수있게막내를안겨주신하나님께늘감사를드립니다.
저희친정아버지,어머니께서46살,40살에막내동생을낳으신후늘이막내대학갈동안사셔야된다셨고
그이후엔막내장가가는것볼때까지건강해야된다셨고…..
늘막내에대한기대와애정과책임으로더힘차게건강하게잘살아오셨던것을생각하면
저도아직많이어린이막내를위해서도더욱건강하게오래살아야될이유를발견합니다.
캐나다는지역과학교특성에따라서
5학년에졸업하는학교도있고
6학년에졸업하는학교도있고
그리고7학년부터12학년까지있는학교도있습니다.
지금막내네처럼초,중등을다하고8학년에졸업하는학교도있습니다.
5,6학년에졸업식을한학생은8학년때졸업식을두번째경험하지만
막내는6학년마치고졸업식을따로하지않고계속같은학교에서7,8학년을마치고
이번에졸업식을갖게되는학교입니다.

6학년졸업하고7,8학년만중학교공부하고바로9학년고등학교로진학하기도하고
막내처럼8학년까지공부하고졸업하고9학년으로가는학교도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딱정해져있지않고지역과학교특성에따라
학년구분이다른것도특히합니다.

고등학교는9학년부터시작해서12학년까지입니다.
이번9월에막내가벌써9학년이된다는것이참으로놀랍고감사합니다.
행복하게친구들과함께졸업여행을떠나는아들을지켜보면서힘차게손을흔들었습니다.
안에서는밖이보이지만밖에서는안이거의잘안보이는창문인데어디쯤앉았겠다싶어서
떠나는버스를향해남아있는엄마들과힘차게손을흔들어주었습니다.

집에와서카톡으로아들한테간단히사랑의메세지를보내고아들도엄마사랑한다는메세지를바로보내왔습니다.
하트뿅뿅도넣어서짧은대화지만하고나니더욱감사합니다.

막내가일찍여행을떠나는날이라서남편혼자새벽예배를드리러갔습니다.
수요일저녁예배도있기에남편한테저녁에교회서만나자고하고
기도해드리고새벽에배웅을하는데이역시참으로감사했습니다.
늘새벽에함께예배드리러나가다가오늘모처럼저가남편을집에서배웅하며기도해드릴수있음도
참감사했습니다.
아내는그리고엄마는축복의통로이니까마음껏축복을하며기도할수있음이
얼마나감사하고행복한지요.
주님은혜가바로이런것이라는감사가아침마다새롭게생김이감사합니다.
막내를보내고뒷마당에가득올라온들깨를속아서무쳐먹으려고하니그향기가가득고향의내음으로
담겨져옵니다.엄마가참으로많이그립고보고싶어집니다.
아이들을키우면서그리고아이들과특별한날이생길때마다
더욱올봄에천국으로떠나가신어머니가많이도그리워집니다.
들깨가무성해서좀속아내고다듬었더니손톱밑에흙이들어가서마치우리엄마손을보는듯해서
저의손을보면서가슴뭉클눈물이났습니다.
일을많이한다고해도여전히고은저의손을보니
그렇게무디고거칠어진우리어머니는정말얼마나,얼마나,많이일을하셨을까?생각하니
더욱어머니생각에가슴이매입니다.
자녀들을낳아키우면서저도매일조금씩더욱철이들어감을감사합니다.
막내졸업여행보내고
친정어머니가이렇게도많이사무치게그리운것은저가수학여행떠날때
우리어머니마음도이러하셨겠다!싶은생각이들어서인가봅니다.
날마다저의가슴가득살아계시는어머니가참많이보고싶어
엄마가입으시던고은꽃무늬가득한티셔츠를막내데려다주러가면서입었습니다.
가족카톡방에올린글에저가
"엄마가입으시던예쁜티셔츠입으니우리엄마랑함께한듯해서감사합니다.엄마!~~~사랑해요"라고적었습니다.
남편도
저희네명의아이들도모두
지금저의마음을충분히또헤아리는아침이되었음을감사합니다.
"경아!,즐겁고신나는여행되거라,엄마가기도한다,사랑해"
2015,6,17,수요일아침에,막내의졸업여행을떠나보내면서가슴가득그리워지는어머니를안고가슴깊이에서올라오는사랑과감사의눈물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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