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리다.

첫 눈이 벌써 내렸다.계절이 정말 금방 바뀐다.

올 여름 그렇게 덥다고 다들 난리도 아니었는데…

한 열흘 전만해도 단풍이 그리 이쁘고 가득 했고 아름다웠는데…

벌써 눈이라니….

정말 너무 금방금방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뀐다는 실감이 되었다.이웃 동네 뉴마켙에서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권사님이 전해줬다.

나는 여전히 눈이 좋다.

첫 눈이 내렸다니 마냥 기분이 좋았다.직접 우리 동네에서 만날 날도 멀잖았다 싶다.

첫 눈이 오면 만나자고 했던 친구가 생각난다.

이제 다들 아이들 결혼을 시킬 정도의 나이가 된 50대 아주머니들이지만

여전히 첫 눈 오는 날 만나자고 했던 친구의 얼굴이 떠 오른다.

내가 멀리 다른 나라에 와서 살기에 직접 얼굴을 대하긴 어렵다.

그에 못지 않게 지금은

카톡 덕분에 사진을 찍어서 금방 만날 수 있는 좋은 시대인 것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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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고등학교 동창인 미야의 연락을 받았다.

여고 졸업하고 연락이 닿지 않았는 고향 친구이다.

얼마나 반갑던지 하루 사이에 우리는 몇 차례 E-Mail로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반가워했다.

또 전화 번호를 알게 되어 입력을 하고 카톡이 연결되어 더욱 편리하게 대화가 되었다.

윤리교육과를 나온 친구여서 지금 도덕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소식도 반가웠다.

아이도 둘이고 그동안 앞만 보고 직진해 왔는데 이젠 좌 우도 좀 살피겠다는 친구 말이 반가웠다.

그래서 이렇게 연락도 닿으니 너무 좋다.

감사하게도 내가 쓴 글 덕분에 연락이 닿았다니  더욱 감사하다.

친구가 전에 내가 썼던 친구를 찾는 글을 인터넷에서 보았다고 한다.

동창들 모두 이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다고 했는데 드디어 연락이 닿았다.

중학교 동창들 47명이 모인 카톡 단체방에 초대를 했다.

연락이 닿는 친구가 1명 또 더해져서 감사하다.

연결된 친구들과 함께 대화가 가능해 진 것도 감사하다.

복스런 모습에 유우머가 있던 친구가 그리워진다.

 

이제 아이들도 많이 컸다.

우리들도 여러모로 삶의 경륜이 생겼다.

안정이 된 시기들임도 감사하다.

잊고 있던 친구도 그립고 궁금하고 또 연락이되니 반갑다.

우리가 이젠 친구도 찾으며 서로 반가워할 나이가 된 것 같다.

친구 말처럼 앞만 보고 직진하며 달려 온 시절들이었다.

이제 조금씩 속도를 줄이며 주변 경관도 감상하고 즐기는 시절임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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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일이 많아서 늘 쉬어가면서 일하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치과의사 일이 보통 일이 아닌데 즐겁게 잘 하니 또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둘째도 셋째도 주말이라서 집에 와서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하다.

시험 기간이라 지난 주에 못 왔는데 아이들이 집에 오는 주말은

내가 더욱 힘이 넘친다.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이 마냥 기쁘고 감사하다.

성실하게 즐겁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영육 건강하게 잘 성장해 감이

늘 감사 제목이 된다.

막내가 형과 누나를 위해 스테이크를 구웠다.

막내가 너무 맛있게 잘 요리해서 엄마 대신 구웠다.

막내에게 한 수 배워서 엄마가 다음엔 꼭 도맡아서 할 생각이다.

막내가 어린데도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젠 요리까지 아이들에게 배울 것이 많아짐도 감사하다.

남편도 백이와 현이가 온 주말이라서 너무 좋아한다.

교회와 새 목사님을 위한 기도가 절실해서 오늘 짬짬이 그 기도 제목을 마음에 새기며

기도했다.

내일 교회가서 그리고 주일에 또 듣게 될 이야기들이 궁금하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한다.

그리고 나도 지혜롭게 잘 판단 할 수 있길 또한 기도드린다.

첫 눈이 온 소식을 고향 친구들에게 전하며

올 겨울도 주님 은혜안에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도하며

계절의 변화 속에서 더욱 세밀하게 주님의 하시는 일들을 볼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16,10,28,금,이웃 마을 뉴마켙에 첫 눈이 내린 날,

계절의 변화 속에 더욱 세밀의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볼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0월 29일 at 3:10 오후

    어느새 눈이 내렸군요.
    여기도 오늘은 꽤 쌀쌀합니다.
    지금부터 시끄러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겠습니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울수는 없죠.

    • 김 수남

      2016년 10월 30일 at 1:38 오전

      네,언니!그 표현이 정말 딱 맞습니다.함께 기도할게요.차가워지는 날씨 속에도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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