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대하여

하루하루를더살다보니스스로깨우쳐지는일들도있지만아무리골똘히생각해봐도여전히의문으로남는일들도

많습니다.우리가일반적으로배움이라고하는말은학창시절선생님들로부터배웠던것들도있겠고주위사람들,

아님멀리있는사람들이라도그들의행동이나전해듣는얘기(뉴스나아님인쇄물,책등그런매체)들을통해서

배워나가는것들도있을겁니다.그런데똑같이배우더라도자신의입장이나성격에따라받아들임이다를수있다

라고생각합니다.물론우리들이일방적으로들어서알게되는지식이야달리틀릴수가없겠지만예를들어어떤

문제에대한해석을본인의잣대로할수있는성질의것들은당연히자기식해석이될수밖에없기때문입니다.

전자일때는별의문없이그렇구나하면되지만후자의것들을대할때에는저같은,본인이고지식한편이라는걸

알고있는사람에게는어떻게이해하고받아들여야할지,내판단이옳은지아닌지..등등많은갈등의소지를안게

됩니다.물론사회에분명존재하는상식이나통념이라는게있고그것들에의해판단하면문제가해결될수도있겠

지만그상식이나통념이라는것도어느때어떤경우든백프로확실히들어맞는다라고확신할순없으므로저의

고민이존재하게되는것입니다.

살아가면서다른사람들의일반적견해에저의의견이일치했던적도있고대다수사람들과견해를달리하고저만

유별스러워보였던적도있습니다.일반론에제의견이일치하지않는다고항상외로왔던건아닙니다.그당시저의

생각에그게옳은선택이었다면그다지후회스럽지도않았고다수에밀린다고열등감을느끼지도않았으니까요.

예를들어고등학교시절에이런일이있었습니다.국어선생님중에아이들이존경하지도않고실력없다고아이들

에게무시당했던분이한분계셨습니다.아이들은수업시간중에주저없이친구들과잡담하고심지어도시락까지

꺼내놓고먹으며그분을드러내놓고조롱하기도하였습니다.저의눈에는그러한행동들이옳지않게보였고학생

으로써해서는안될일들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비록그선생님께서우리들에게가르쳐주시는게적다고할

지라도그런식으로해결할순없다라는게저의생각이었습니다.그렇다고다른대안을내놓을수있지도못했지

만요.(예를들어교장선생님께가서선생님을교체해주십사간청드리는일따위)그당시엔그저우리가입시에

불이익을좀당하더라도스스로자습을해서성적을향상시키더라도선생님을그런식으로무시해선안된다라는게

저의변하지않는소신이었거든요.과연그때제가아이들의의견에동조하여그렇게라도우리들의불만을피력

하는데동조했어야할지,아님65명의아이들과맞서반대했던2명의친구들과같이급우들에게욕을먹으며

소신을지켰어야할지는지금도의문입니다.하지만그당시대다수친구들과뜻을같이하였더라도그선생님께서

달라지셨을거라고는믿지않습니다.입시가사람의운명을결정짓는다라는게그당시대부분사람들의생각이었

으니어찌보면그렇게저항했던친구들도그저나쁜아이들로치부할수만은없을겁니다.어찌보면비뚤어진

사회의구조로인해빚어진슬픈과거사중한토막이라할수있겠지요.출세지상주의,일류열풍에희생된대다수

학생들의절박했던몸부림으로요.그러나저는결국친구들에게비웃음을들어가면서도저의소신에충실했던걸

후회해본적은없습니다.

중학교도덕시간에배웠던정의가생각납니다.’용기는비굴과만용의중용이다’

저는이말이가슴에와닿았고그렇게살아가자고결심했었습니다.너무넘치지도않지만그렇다고비굴하지도

않게세상을향해나아갈것이라고요.장애가있을수도있지만개의치말고소신을지켜나가자고요.

지금껏제가살아온생이완벽에는접근도못해봤고어쩜틀렸던일들도꽤될순있지만저의이런생각들을무너

뜨리고깨지는않았다고생각합니다.아직도많은걸깨달아나아가야하지만제게도분명가지고있는가치관과

장점은있다고자부합니다.앞으로의생이과거에비해더발전적이고옳은방향이되고선한쪽이되어야함은

당연할터이고이렇게되기위해제고삐를늦추지않을것을다시한번다짐해봅니다."깨달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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