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영어 너가 나를….”

저가아는사람이처음미국에가서있었던실화입니다.

1월말너무도추운뉴욕에서처음으로혼자맥도날드를방문했답니다.

영어를한국에서꽤나공부하고갔고학창시절영어과목점수도상당히좋은편이었던그사람이한말….

"캔아이해브어햄버거세트?"

점원이그랬겠지요?

"왓카인?"

대충써져있는것들중에서겨우겨우알아듣게발음굴려가며주문했는데갑자기점원이하는말…

"히얼뤄퉈고"

그사람은무슨말인지알아들을수가없어서계속예스예스만했다는데…..

마침내점원이"오케이"하더니햄버거를포장해주더랍니다.

포장된걸보니가지고나가라는얘기는같은데사람들이앉아서먹고있기도해서이런생각이들었답니다.

"아..미국햄버거가게는멤버쉽이있어야안에서먹나보구나….."

그러면서밖으로나와서갈때는없고맥도널햄버거가게앞계단에서추운손을불어가며처량하게햄버거를

먹었다는믿지못할얘기였습니다.체하지않은게다행이지요.

우리가아무리영어를잘한다고해도첫외국인과상면하면부담도되고일단주눅이들어서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거기다평소에잘되던발음까지꼬이면서잘안되는경우가많습니다.

요즘젊은사람들은용기도있고워낙외국인들의발음을들을수있는기회도많으므로원어민못지않은

발음으로영어를구사하는사람들이많지만80년대중반만하여도기회가그리많지않았으니까요.

처음위의얘기를들었을때저는설마….하면서농담인줄알았었습니다.그사람이한국에선영어를꽤나

한다던사람이었으니까요.지금영어를가르치고계시는분들중에도이런비슷한에피소드는수없이

많답니다.

외국어배우시는여러분!실망말고열심히하세요.발음보다중요한건자신감이랍니다.그리고꾸준한

연습과반복이구요.열심히하다보면반드시끝이보여요.믿고하세요.

참고로위의표현에서"히얼뤄퉈고"는영어로"Hereortogo?"인데여기서드실래요?아님싸가실래요?라는

표현이었습니다.영어로얘기할때발음이연음되어서그렇게들리는거지요.’투’도사실그렇게세게’투’로

들리지않습니다.글로표현하긴좀그렇지만거의둬와퉈의중간정도라고보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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