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한국에서멀리떠나와있어설날이라는명절이그리실감이나지는않습니다.
하지만이곳에서도떡국정도는끓여먹을수도있고특별히구정미사를성당에서드릴테니그나마위안이됩니다.
한국에있을때에는남들처럼아침일찍차례드리고먹기시작해서하루종일먹다,티브이보다,낮잠도자다,가끔은
화투도하다그렇게별의미없이보냈던것같습니다.그리고저는식구도많지않고나름대로단촐하게보냈지만
제여동생은몇시간걸려시댁에가서뼈빠지게일하는게설날의모습이었습니다.
아니제동생뿐아니라대부분의주부님들의모습이지요.조금은얘기가벗어나는감이있지만제생각을말씀
드리려고합니다.
물론명절놀이도있겠지만명절이되면아직까지도대부분의주부님들은일하기바빠놀이에대해선신경을못쓰는
게현실아닐까요?요즘은그래도예전에비하면훨씬나아졌지만그래도여전히명절일수록더바빠지는주부의
고달픔은사라지지않았습니다.사랑하는가족들을위한일이라고는하지만힘드는건어쩔수없는사실입니다.
말로는남성들이고개숙였다고하지만가정내에서벌어지는대,소사에선아직까지우위에있는게현실입니다.
힘든집안일도와주시는남성분들그리많지는않을것이고밖에서힘들었다고집에돌아오시면물까지떠달라는
분들부터집안일은모두아내가도맡아야하는걸당연하게생각하시는분들이많다는겁니다.
혹이렇게말씀드리면너무일방적이고모르는소리라고하실분들도계시겠지만저만특별한건지저의주위에
계신분들은다이범주에들더군요.그런면에서아직우리나라에선,적어도명절날만은’평등은없다’입니다.
대신그럼다른날은많이도와주시느냐?그런것같지도않구요.명절날모두가족이함께즐길려면이런문화
부터바꿔야한다는게저의소견입니다.그리고나서어떻게재미있게보낼까를궁리하며재미있는놀이문화도
만들어야한다고봅니다.
제말씀이외람되고많은선의의남성분들에게누가되었다면사과드립니다.
저는사실현지에도있지못하고이렇게떨어져나와할일많은주부님들과는다른생활을하고있지만
안타까운마음에이런글을쓰게되었습니다.새해복들많이많이받으시고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