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제가’동성애’라는단어를확실히(?)듣게된건제가좋아하던영국의그룹Queen의리드싱어프레디머큐리

가사망하고나서인것같습니다.그의강렬하면서애잔한목소리에흠뻑빠져위대한가수의정취를마냥느끼고

있을때난데없이그가에이즈로사망했다는소식을접하고큰충격에휩싸였었습니다.

그러면서에이즈라는병과어떻게그런몹쓸병에걸리게되는지를대충알게되었고프레디머큐리처럼많은여성

에게선망의대상이되고환호받는사람도그런여성들에게보다는같은性의사람들에게사랑을느끼고살아갔었다

는것이조금은아이러니칼하고이해가안되기도했었습니다.

세상을살다보면삶에서드라마틱,아이러니칼한구석을발견하기가그리어려운편은아니지만전그중에서도이

‘동성애’라는문제에대해생각을해보고싶어졌습니다.

도대체인간의정신에서어떤요소가그런결정을내리게하는지에대해학문적으로도관심이가고환경적요인들도

역시있으리라는생각을해봤습니다.학문적으론아직확실히밝혀진바는없지만무엇인가인간의뇌구조중

일부가다르게배열됐으리라는說이있고제개인적으로도’동성애’를택하는사람들은단순히성적취향에서그리

되는것은아니라는생각입니다.

물론진정사랑하지않고성적취향으로만동성을택하는사람들도있지만그런부류는’동성애’라는범주에집어

넣고싶지않고제가고찰하고싶은것은진정으로같은性의사람에게서사랑을느끼고사랑을하는그런사람들을

대상으로말함입니다.

여기에는또한환경적인요인도분명있으리라여겨집니다.예를들어누나들만있는가정에서자랐던,그래서

너무도당연히자신을여성과동일화시키는사람들,아버지에대한미움이크거나아님너무억압적환경에서

자라났다거나등등책이나영화에서보여지는그런유형의사람들이후에이성을사랑하지못하고동성쪽으로

고개를돌리게된다는說같은것말입니다.물론그런사람들이다그렇게되는것은아니지만요.

역사상위대한미술가,음악가,예술종사자들중에서’동성연애자’들의예는무수히많고현재까지도유명한예술가

들의상당수가그러한부류의사람들임은더이상화제거리도비밀도아닌것이되어버렸습니다.그리고어떤점

에선그것이하나의트렌드가되어이성애자도성공을위해선동성애자로둔갑하는그런웃지못할상황도벌어지고

말입니다.하지만또그들에겐분명그들만이지니고있는다른오감+가분명있는듯합니다.

저는개인적으로남의사생활에관여하고싶은생각은없지만저나름대로의생각을정리해보자면,

성적취향이아닌진정한사랑의감정을느끼고있는동성애자들에겐나와다르다라는차별화를느끼고그렇게

살아감에거부의느낌이없지만,그저단순히성취향으로동성을탐닉하는인간들은혐오한다는입장입니다.

그리고예전엔동성을진정으로사랑하는사람들에게일종의연민의식을느꼈었는데이제는더이상그렇지않게

되었습니다.왜냐면그건’그사람의선택이라기보다피치못할무언가에의해서이다’라는생각에서그렇게생각

하는것자체도차별이며일종의사람개개인의성격처럼그러한성향의한문제라는의식으로바뀌게되었기때문

입니다.

사실그렇게눈에뜨이는(?)것말고도우리들이알고있는이해할수없고문제많아보이는다른종류의인간들은

얼마나많은가라는문제에봉착해보면이러한결론이당연하다는생각입니다.그저한개인의선택이될수도

있을문제,그것이타인에게피해를주지않는다면굳이막으려할필요가없는문제로해석되어졌습니다.

하지만그러면서도제안에서들리는또다른목소리에귀를기울이게되었습니다.

‘그렇다고그걸용인하면우리들이기준을삼고있는사회질서는어떻게될것이며우리들이귀하게여기는주님의

말씀은또어떻게해석해야할것인가?’라는문제가있었습니다.

그문제는특히하느님을믿는기독교인들에겐치명적관건이될수있으며다른말씀을다믿고따르지만그문제에

있어서만은떳떳치못할때어떻게그간극을메꿀수있겠는가라는심오한질문앞에서게되는것이지요.

이시대의하나의경향이되어버렸고이미캐나다는동성결혼합법화에대해국민투표로까지붙여야한다는여론이

일고있는이때과연우리들은어찌처신해야하며앞으로이어질후세를위해서도과연어떠한결정이바람직할것

인가라는실로어마어마한화두앞에놓이게되었습니다.

어찌보면이건인간의문제와신의문제의상충이될수도있는문제이며우리가지녀왔던가치관의일부가크게

흔들리고새로운패러다임으로전환되는사건이될수도있는일입니다.그리고앞으로벌어질이세상만사의

중요한이정표가될수도있으며인류미래역사를위한하나의큰획을긋는절대절명의선택이될수도있습니다.

어떤결정이인류미래에부합되고옳바른결정이될것인가는이시점에서점칠수도확언할수도없으리라는

전망이지만감히저의소견을밝히자면지금껏소중히여겨왔던우리들의가치관(이성애)을지키고거기에새로운

패러다임(동성애)을접목하되점진적으로하였으면하는바램입니다.

그들의행위가옳고그르고는더이상의논란이될수없는현실이고보면이러한상황을적절하게대처하는지혜가

무엇보다절실하며이과정에서마찰을최소화해야한다는의견이지요.그들에게마냥죄인처럼숨으라할수도

없지만사회전체가아직용인할수없는가치관을하나의사회규범으로만들기에도쉽지않은고뇌가있는것이고

무엇보다아직이성의결혼문제만도많은복잡성을안고있는현시점에서거기에동성의결혼문제까지가세할

필요가과연있을까라는우려가있습니다.

지나온역사를돌이켜보면인류사가옳바른방향으로만발전해왔다고는분명볼수없지만과거의오욕을반면교사

삼아좀더나은역사의장을펼쳐야하리라는순진한생각(?)도해보게됩니다.더이상인류의역사가일부계층을

위한실험의장으로추락하지말아야한다는절대의식도있으며이러한모두의노력을단합하여후세들에게바람직한

과거사를유물로남겨야하지않을까라는소망을또한번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