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기(세번째 얘기)

빈을도착하니역시음악가들의도시답게예술적체취가물씬풍기는그런느낌을받았습니다.

워낙돌아볼데가많아서친구와나누어루트를짜보고이왕이곳에왔으니비엔나커피도마셔봐야

할것같기에노천카페에서모처럼여유를부려보자고했지요.

커피를주문하는데아무리찾아도’비엔나커피’는없고바로그게여기이름으론’아인슈패너’라고하더군요.

"아니비엔나에비엔나커피가없다니…"조금허탈했지만그렇다니어쩌겠어요?우리나라에와서이름이

바뀌어버린것이지요.참고로유럽에서커피가처음전해진곳이바로’빈’이라고합니다.그리고커피의

중심지가되었고커피의종류도상상을초월할만큼많구말이죠.

세월이워낙지나서어떤경로로다녔는진기억에남지않고그저사진을가지고저의안좋은기억력에

의지하며애쓰고있습니다.그래서분명동선은고려안한그저사진순에따른방문장소선정이되겠네요.

우선’궁정극장‘과’신시청사‘를방문하였는데궁정극장은독일어권극장중가장유명한곳이고건물정면에

8명의유명한극작가모습이새겨져있습니다.사진은저와친구가너무웃기게나와안올리니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신시청사는궁정극장을마주하는건물로그앞의광장은여러가지이벤트의장이되고있는곳

이기도합니다.

신시청사

그다음미술박물관도방문하였지만워낙그림도많고그림에대한상식이풍부한편이아니기에그저눈도장만

아쉽게찍고돌아다녔는데그중에서도렘브란트의’자화상’은기억에남습니다.

유럽3대오페라하우스중하나인빈의’오페라하우스‘는모짜르트의<돈조바니>를개관기념작품으로

올린것으로도유명한데사실표를구하기도어려웠지만여행을타이트하게해야하는시간관계상으로도

직접관람하긴여의치않아서다음을기약하며아쉽게떠나야했습니다.

국립오페라하우스내부(퍼온사진)

그다음으로찾은곳은‘성슈테판교회‘인데빈의최고중심가에위치해있고멋진모습을자랑하고있었습니다.

거기서조금가면유명한‘요한스트라우스의바이올린연주모습의동상‘이있는시립공원이있고유명한음악가

들의흉상과동상,기념상이있습니다.

성슈테판교회요한스트라우스의바이올린연주모습동상

빈의쉰브룬궁전‘은프랑스의베르사유궁정과항상비교되는데그역사까지말씀드리자면너무길고별재미도

없어생략하기로하고대신신성로마제국합스부르크왕가의궁전이며’쉰’은아름답다는뜻이고’브룬’은

샘또는분수를뜻합니다.다시말해‘아름다운분수가있는궁전‘이라는의미지요.

쇤부른궁전(사진이잘안나와다른곳에서퍼왔습니다.)

다음에간곳이저가빈에오면서가장가보고싶었던곳인데바로많은유명음악가들이묻혀있는’중앙묘지‘

입니다.모짜르트,슈베르트,베토벤,요한스트라우스1세,2세,브람스,브루크너등그밖에도많은음악가

들이묻혀있는곳이지요.유럽이나미국,캐나다나묘지가우리나라완달리일반사람들이접근하기좋은곳에

위치해있고공원의분위기여서친근하게느껴지는데이곳도숙연한분위기로조용히사색할수있었던좋은

장소였습니다.

모짜르트동상앞에서친구와함께(오른쪽이저입니다.)

이렇게친구와헝가리부다페스트,오스트리아빈을돌고나서친구는집으로저는잘츠부르크로찢어지게

되었는데혼자만의여행이라고생각하니조금허전해짐도사실이지만또저만의사색을할수있으므로

의의가있다고생각했습니다.계절이가을인데도조금쌀쌀해지면서마음까지스산해짐을느낄수있었고

하지만조금뒤늦은시즌(성수기는지났다는의미에서)임에도역에가보면많은한국대학생배낭족들을

만나볼수있어서기대만큼(?)조용한여행은어려울것같다는예감이들기도했지요.

혼자만의여행’잘츠부르크‘가저를그런식(?)으로기다리고있을줄꿈에도모르는저는기차안에서오랜만에

여유롭게바깥경치를감상해가며’모짜르트의생가‘로향했는데…..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