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기(네번째 얘기)

친구와헤어져혼자잘츠부르그로가는도중기차안에서본바깥풍경은보여지는모든것이방금사진에서튀어

나온듯한아름다운모습이었습니다.축복된땅에서살고있는그들이정말부럽더군요.’아이런게우리나라에

있었다면그야말로거저앉아서외화획득하는건데….’

잘츠부르그교외볼프강가는도중어딘가…

잘츠부르그에도착해선제일먼저’모짜르트생가’를찾았습니다.

워낙모짜르트의음악도좋아했었고그의천재성의냄새라도맡아볼까하면서그가태어난곳을찾게된것

입니다.그가작곡했던악보,아버지와주고받던편지까지고스란히보존하고있더군요.정확히는기억이

안나지만그가어릴적쓰던책상도있었던것같습니다.

모짜르트생가

그리곤곧장’대성당’을지나쳐유명한’호엔잘츠부르그성‘을찾았습니다.

이성은중세의모습을그대로간직하고있으며이성에서내려다보는경관이강을따라아름다왔던기억이

새롭습니다.

잘츠부르그대성당

호엔잘츠부르그성

귀에는이어폰을꼽고’모짜르트’의음악을그의고향인잘츠부르그에서들으니감회가남다르며가슴벅참을

느끼기도하였지요.그런데그런감회가채가시기도전웬지모를불안감이드는것이었습니다.

좀전부터까만슈트를입은남자하나가저를따라오는느낌이드는데저를의식해서인지길을건넜다,또다시

길을건너제뒤에붙었다하면서따라오는게영느낌이안좋은것이었습니다.거기다까만선글라스까지

끼고말입니다.들은얘기론유럽의소매치기들은위험하지는않다고했던것같아용기를내어그가제곁에

왔을때눈을짝째려주었습니다.제가눈이조금큰편에다힘까지주면웬만한사람은무서워하는편이거든요.^^*

그래서였는지아님단순히제가눈치챈것을알아서였는지그도저를한참쳐다보더니가버렸습니다.

아유…얼마나다행이었는지.지금생각해보면아무리안전한곳이었다고하더라도제가좀무모하지않았나

하는생각도듭니다.후에사람들에게얘기했더니확실히그는소매치기였을거라고하더군요.제가눈치채자

그냥가버린거구요.돈도얼마없었지만카메라나여권을잃지않은게얼마나다행이었는지모릅니다.

그렇게조금은잘츠부르그에대한이미지가손상될려고할찰나에유명한영화<사운드오브뮤직>의배경이되었던

미라벨정원‘에도착하게되었습니다.기분이졸지에또업되었습니다.영화의장면을회상하면서혼자<도레미송>

도불러보고말이지요.

미라벨정원

잘츠부르그를떠나며많이아쉬웠던기억이남네요.아담하면서도모짜르트의고향이라는사실하나만으로도

충분히제겐사랑스런도시였거든요.다음을기약하며다시친구가있는독일로향했는데우선친구집으로

가기전프랑크푸르트에서출발하는유로파버스를타고유명한’로맨틱가도’를들르기로하였습니다.

독일로맨틱가도의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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