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저는’무조건일본은싫다’주의자였습니다.
그렇게된이유는그저학교에서배운일본에대한이해가고작이었던시절이었기때문이였습니다.
지금도일본이싫은건사실입니다.웬지정이안가고열등의식이느껴져싫습니다.
제개인에관한일이라면저보다우월한사람에대해열등의식을느끼고싫어하지는않습니다.저가못난걸
인정하고노력하든지아님그냥포기하든지하면되니까요.하지만웬지나라문제에있어선바로옆에있는
일본이잘되는꼴은보기도싫고아주유아틱하고미련(?)하게대응하게됩니다.그저싫다는한마디로…
자라면서일본에대해조금은냉정하게알아야할필요도있겠다싶은생각이들었던적도있고조금은무지막지
하지않은그런눈으로볼려고도노력해봤지만그게잘안되더군요.왜인지는아직도잘모르겠지만요.
아무튼일본이라는나라와일본인이라는사람들이대단(?)하고집념이강한부류인것만은사실인듯싶습니다.
그러면서또거기에서오는열등감에화가나고왜우린그들처럼그렇게강하지못한가하는자괴감이듭니다.
그들이하는일을가만히주시해보면그들은결코한개인이든국가이든헛튼짓은안하는듯해보입니다.
물론사람들전체가다그런건아니겠지요.제말씀은대부분의민족성을말씀드리는겁니다.어떤일을도모할
때아주용의주도하고가급적실수를많이줄이는쪽으로진행하고있음을느낄수있습니다.
어찌보면조금무서울정도로이성적으로보일때도있습니다.제가접했던일본인들은거의다그랬던것같습니다.
남에게약점을안보이고냉철하고조금은비인간적으로보일정도로매사분명하고말이죠.
사람의마음이이게이쁠땐한없이장점으로만보일수있는문제인데싫은대상한테는또한없이박해져서
어제의장점이오늘의단점,흉거리가된다는겁니다.당연히일본이싫고그들이싫으니밉게만보이게됩니다.
하지만냉철히생각해보면그들의그러한군국주의는정말엄청나고무서운힘을가지고있는것도사실이고
그들의그러한태도가전후오늘의일본을이루어낸근간이됨도무시할수없는진실인듯합니다.
그러면서우리도일본에게서배울건배우자는말이저절로나오게되는것입니다.
하지만그래도아무리배울게있는나라,민족이라도하더라도아닌걸억지로우기고있는그들의모습에서
또한번실망과함께’이번엔버릇을고쳐주어야하는데’하는결심을하게됩니다.
그런데중요한건어떻게그들의버릇을고칠수있을까하는점입니다.
무릇버르장머리를고친다함은어른이아이들에게쓰는말이고힘있는사람이힘없는사람에게할수있는
말이기에이대목에서과연우리가그들을고칠만한힘을가지고있나하는자각을하게되는것이지요.
그렇게생각해보면아직은우리에게그런힘은없는것같고그렇다고가만히있을수도없는일이기에가슴이
답답해오는겁니다.그러면서드는생각이역시조순전부총리의말씀대로우린너무그들을모르고덤벼들고
아무런준비가안되어있음을깨달으면서참으로부끄럽게되는것입니다.
역시싸움에는전략이필요하듯이전략을잘짜고준비를하고있어야하겠지요.아무준비없이무방비에서
당한게한두번도아니면지금쯤은어느정도유비무환이되어있어야할텐데도무지저를비롯한대다수의
우리민족은역시말만앞세우지전혀실천이안되어있는게문제입니다.
세계사를보면항상힘있는민족이힘없는민족을지배하고자신에게유리하게이끌어왔음은명약관화한
사실인데그걸가지고아니다.그러면안된다.이런말을하는것은전혀도움이되지않는몽상가의이론밖엔
아닐것입니다.힘을비축하고정확한대안을제시하고해결책을모색하는게현실적인대응이겠지요.
한개인의모습과한국가를책임지는지도자의모습은다를수밖에없을듯합니다.개인의양심에어긋나는
일도국가를위해선할수있는것이고그러자면당연히둘사이에괴리감도생기고말이죠.자신의양심의
문제를떠나나라를위해철저하게일할수있는그러한지도자가필요하고그런면에서일본이부럽다는것
이지요.그들은자신의나라를위해어거지도쓸줄아는그런약은사람들이니까요.
자기들의옛문헌에도나와있는우리의독도를가지고못주겠다로나오고있는그들의꿍꿍이를파악하는일이
급선무라는생각을해보며저같이무조건싫다가아닌실질적인일본문제전문가의육성도시급하다하겠습니다.
그렇게준비된후에그들과담판을내야겠지요.그리고유연하고합리적인결과를이끌어야하구요.
쓰다보니일본에들려주는말이아닌우리끼리의궁리가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전무엇보다이일이선행되어야한다고봅니다.또다시냄비로끓어올라와..아…하다가그만푹주저앉아
버리는그러한일은더이상없어야하겠기때문입니다.충심으로원만하고현명한해결이될수있길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