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캐톨릭신자의애도모습)
전오늘몇시간전부터미국의CNN방송을보고있습니다.
낮에교황님께서선종하셨다는소식을접하고뉴스를보니아주심각한상황이라는걸알게되었고심장과콩팥을포함
모든장기의기능이아주약해지셨다는소식이었습니다.아마오늘밤을넘지못할것이라는조심스러운관측과함께요.
그러면서만약우려하는상황이발생하면바티칸을과연누가이끌어나갈것인가라는당면문제에대해서도의견들이
있는데AngeloSodano와JosephRatzinger라는추기경과StanislawDziwisz라는요한바오로2세교황의개인
비서인대주교가일단은관리하면서오랜세월바티칸을관리했던관료집단’theCuria’도관여할것이라고하는군요.
교황요한바오로2세는젊은나이에요한바오로1세를이어교황의자리에올랐고그는세계의평화와냉전을종식
시킨실질적인물로도유명합니다.그의합리적이고휴먼니스트로서의면모는오랜기간불신의관계였던캐톨릭과
유대교를화합으로이끈점에서도여실히드러납니다.
바로몇분전교황님의오랜친구인유태인한분이나오셔서교황님과의어린시절의추억에대한회상과교황님의
인품에대한얘기를하였습니다.그분께선교황님과함께축구를자주했었고교황님은골키퍼였으며자신은왼쪽
윙을맡았었고함께학교를다녔으며한폴란드여자가그를유태인이라고차별하는것을보고"하느님께서는다
똑같이사랑하시는걸잘모르나보네"라고말했던적이있었다고회상했습니다.
또한교황님께선폴란드에있던유태인들이나찌의침공으로핍박을받고세계적으로가장비극적이라일컫는
‘홀로코스트’도목격하셨기에유태인에대한그간의캐톨릭의입장을고수하지않고직접예루살렘을방문하시기도
했음을상기했습니다.어린시절의친구가그리유명한인물로성장할줄은예상못했지만그의정의감에대해선
일찌감치부터’감’을잡았었다는얘기도빼먹지않았구요.그친구분은캐톨릭신자인부인을만나교황님을직접
알현하고왕래가있었다고도합니다.
교황님의무사하심을전세계캐톨릭신자들이기원드리고있지만사실적으론그럴가능성이그리밝지못함도
다들알고있고그러면서도끝까지주님의품안으로들어가시기전까지최선을다하여그시간을늘리고싶은
염원을간절하게드리는중입니다.
저또한교황님을위한기도를이미드렸습니다.아주편안하시게주님의품으로,천국의문으로발걸음을옮기시길
진심으로빌어드렸습니다.남편과도이미나눈대화이지만인간이다들죽음을눈앞에두었을때는두려움이들듯
한데아마도교황님께서만은예외이실것이분명합니다.아주평온한마음으로주님의부르심에준비가되셨을것
이라고감히확신하며부디떠나시는길이외롭지않기만을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