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어머니께 바치는 글

어머니!

저를어머니의딸로낳아주셔서감사해요.

저에게강인함을주시고언제나세상을밝게보도록낙천성을주심에두요.

밖에서돌아오면따뜻하게안아주시고

차가와진손과발을꼭감싸주시고

따뜻한물로씻겨주시고

어느장소에있던이성을지킬수있는분별력을가르쳐주시고

남의험담을삼가게하시고

나보다못해보이는사람에게도연민의정을느끼는법을일깨워주시고

선한끝은있어도악한끝은없다고

누구에게든지숙이고들어가라고

그러면그사람도언젠가는느끼게된다고말씀해주시고

게을러지고싶을때정신력을

쓰러지는한이있어도할건마치고잠자리에들수있는자제력을

남탓보다는제탓을할줄아는분별력을주셨지요.

그렇게많은걸가르쳐주셨는데도

전아직도미로속을헤메는

못난모습밖엔보여드릴수가없네요.

그러면서어머니를능가하는딸이된다는게

얼마나어려운일인가를실감하며

그런어머니의딸로써만족하지만그래도어머니껜죄송합니다.

다시어머니의품으로마구달려갈수있는

바로그때로돌아가

어머니의젖가슴에저를묻어버리고

그냥하염없이어머니의품에서잠이나들었으면

그리고깨워나면

모든게다시시작하는그런어린아이였으면

어머니의사랑안에서

꿈을먹으며살아가던

그시절이절실하게그립습니다.

어머니!

비록그때로돌아갈순없다고할지라도

그때나지금이나어머니의사랑엔변함이없으시죠?

그리고어떤장애가닥쳐도

어머닌제곁에오래오래계실거죠?

그리우면달려가저를던질수있는그런가슴을가지시구요.

그림PinoDaeni님의작품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