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교황요한바오로2세의장례식이거행되었고교황님의유언에따라성베드로광장지하바실리카에
묻히셨습니다.추기경단과수많은외교사절단들,또한일반인들이지켜보는가운데근대역사상가장
성대하고많은사람들의애도속에이젠그야말로안착을하신셈입니다.
JosephRatzinger추기경은애도사에서"오늘우리는영생의씨앗으로이지구상에교황님을묻습니다.
우리의가슴은슬픔으로꽉차있지만동시에우리는기쁜희망과심오한감사함을느끼기도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많은관람객들은교황님을"샌토…샌토…."라고부르며찬미하였고일부교황님의고향폴란드에서
온필그램들은폴란드국기를흔들기도하였습니다.
바티칸의식이시작되자교황요한바오로2세께서처음모습을나타내셨던같은장소에세계의각국에서모여든
국가원수및조문객들이자리에앉는동안한번의장례종이울렸고관위에십자가와마리아를뜻하는’M’으로
표시된교황님의관이성베드로바실리카로부터광장으로옮겨지자박수가터져나왔습니다.
전통적으로교황님의일생을요약한종이가납튜브에봉인되어여러개의메달과함께관속에안장되었고12명의
장송자가관을교회로부터광장으로운구하였습니다.관위에가스펠책이놓이고바티칸시스틴성가대가
그레고리안성가인"GrantHimEternalRest,OLord."를부를때미풍이불어와책의몇페이지를날렸습니다.
붉은옷을입은160명의추기경단이뒤따르고차기교황으로지목되고있는독일출신Ratzinger추기경이엄숙하게
교황님의나찌하에서의공장직공에서부터교회의수장으로써마지막날까지의봉직에대한글을읽어내려갔습니다.
그는말하길교황님은마지막까지성직자이셨고그의마지막몇개월고통속에서도신께온전히그의일생을바치신
분이라고하였으며요한바오로교황님께서마지막으로대중들에게모습을나타내신창문을가리키며우리는오늘
여기주님의집의창문에서우리를내려다보시고은총을내리시는교황님을확신할수있다라고도하였습니다.
이백만에육박하는사람들이교황님을추모하기위해로마에모여들었고적어도삼십만명이성베드로광장에운집
했으며수백만명의사람들이대형화면으로이모든행사를지켜보았습니다.
네명의왕과다섯명의여왕들,70명에해당하는대통령과수상,14개종교단체장들이참석한가운데미국의부시
대통령과그의아버지조지부시,클린톤전대통령도모습을보였고영국의찰스황태자는그의결혼식일을하루
연기하면서까지참석하였습니다.또한삼엄한경비에도많은공을들인모습이었습니다.
이제9일간의장례후추모기간을마치고4월18일교황선거회의에돌입하게되는데여기에는80세이하의117명의
추기경들이참석하게되어있습니다.
차기교황님께서는심적인부담도많이느끼시리라는관측입니다.
왜냐면워낙고요한바오로2세교황님께서남기신치적이많아웬만해선그의빛나는업적에가리게될우려가
많기때문입니다.
하지만이제주사위는던져졌고남아있는우리들을비롯한캐톨릭교단은새로운교황님을맞이하여또다른
세계사를쓸준비를해야합니다.이전의교황님께서이루어놓으신위대한업적을발판삼아더나은세상을
만들어가는노력에심혈을기울어야합니다.그길만이잠드신교황님께대한예우이며보다나은미래를위한
우리지구촌의화합을이끌수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