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움’과 ‘사람 다움’의 차이 혹은 유사?

요즘제머리속을맴돌고있는주제가있습니다.

바로’나다움’과’사람다움’이라는간극에대한심각한성찰이며’진실’과’거짓’이라는것에대한고찰.

우선’나다움’에대한얘기를하자면저가지금껏해왔던대로저는있는그대로를왜곡하지않고진실에가장

가깝게(이렇게말하는이유는어느누구도완벽하게진실할수있을까라는제안의의문때문입니다.)저에대해

말하고있다는것인데이걸보는사람에따라선그리보지않을수도있음을인식하게되고이점이심히안타깝다

할수있습니다.

이미다른글에서도밝혔듯이저는요즘기도생활을열심히하려고하고있고(이것역시하려한담은저는그동안

냉담했었고아는게별로없어배워가는중이라는뜻과기도중에아직도분심이많이듦을말합니다.)성경도그

전보단많이읽고있는데한편으론제자신열심히하는모습같아자랑스럽기도하면서또한편으론아직도불쑥

불쑥드는분심과희의심에저자신고개를저으며낙담에빠지고다시또근원적인질문으로돌아가는경우가

자주라는문제가있습니다.

제가성경을읽고기도를하면서졸지에변하는모습을애초에기대한것은아니라할지라도이렇게일관성있게

발전해나가지못함을깨달고보니아무소용이없네라는완전포기는아닐지라도도대체어떻게해야잘이끌어

나갈수있을까라는의문이들고마음쓰임이끝없음은사실입니다.

그러던중제자신을한번차분히되돌아보고머리속에서가아닌가시적인무엇인가로확인하고픈욕구가생기게

되었지요.그날이바로1월8일제가블러그를연날입니다.그리고제안에있었던,한번도제일기장에짧은

메모로밖엔글자화되지않았던저의생각들을글로표현하게되었던것입니다.

이렇게써놓고보면나중에라도저의당시생각을되집어볼수있고저의생각의방향을잡기에도용이할것같고

또저의’진실’들을밝혀낼수도있으리라는기대였습니다.그러므로이제껏의저의글이다른사람을탓하거나

저를합리화시키려는애초의의도는절대없었다고자신있게말할수있음인데이게역시인간의한계성으로

쓰다보니그렇게보일수도있게되었음을부인할수도없더군요.한가지위로라면다른사람은몰라도저위에

계신분만은알아주시겠지하는자부심입니다.

그냥신앙생활을하는과정을가감없이있는그대로로나타내고혼자만의기록으로남기려는게저의의도였다면

워드에기록할수도있었겠지만사실워드무료사용기간도끝났고굳이돈을또들여가며하자고남편에게말하기도

번거롭고블러그라는나만의공간(이게아님을곧깨달게되지만)이있으니대수롭지않게블러그를열고쓰기를

시작한것이지요.

그런데시간이가면서댓글이라는것도달리고저또한다른사람의생각과살아가는모습에관심이가게되면서

여기저기들락거리다보니교제도생기게되고하나의인간관계가이곳에서도엮이게되었습니다.

그리고그때까지도이렇게나의글을읽고느낌을말해주시는분들이계심을알면서도저가쓰고있는글에대한

남의시선이나그뒷감당에대해선일말의마음쓰임(이것도좀애매하네요.어찌사람이라면일말의마음쓰임이

없을수있을까요?그저제가거기에무감했거나애써무심하고싶었을수도있겠지요.진정이부분이확실하지

않네요)을가지지못했다라는愚를범한것이지요.

또하나저의천성적게으름과용의주도하지못함으로인간관계에좀더배려하고신경썼어야할부분을그리못

했을수도있습니다.하지만저가조금의(?)완벽주의라는결함이있음에도불구하고못하고있는부분도많음을

재고해볼때그리놀랄일만은아니라는생각도듭니다.어쩌겠습니까?그게바로’나’인데요.

아무튼그렇게블러깅을하다보니눈에띄이는것들이하나둘생기게되고누가뭐라든나는나의길을간다라는

저만의’무대포정신’으로(여기에무대포아줌마라는닉네임도계시지만이무대포정신하면저역시빠지지않고

푼수끼인지뭔지모를저만의독특함이있답니다.)지금까지꿋꿋이,좀바보스럽고말그대로독자적인’나대로’

여기까지오게되었지요.

바로이대목에서’나다움’과’사람다움’에대한고민이있습니다.

저를감추고가장보편적인사람답게(이또한저의잣대일수밖에없다는한계와함정이있지만)어느정도포장하고

정제하여글을써나가야하는걸까요?아님저의초심대로그저있는그대로를써내려가야할까요?

이고민에덧붙여이젠여기오시는분들이나다른분들의글에도솔직하게반응하는제자신을어디까지로제한

해야하는가?라는또다른고민까지떠안게되었구요.그러면서아이고이게진짜골치아프네….아니이게뭐야?

막말로돈이생겨,밥이나와내가이짓을왜하고있지?하는쓴웃음이나오더군요.

그러다가또어느순간에’아니지왜내가고민을해?그냥내갈길가고신경끌건끄고상대할필요없다고생각

하는건무시하고그저그렇게가는거지’이렇게왔다갔다수십번하니어떤날은좀괜찮다가또어떤날은

고민이도졌다가마음이심란해지고심사가편치않으니여기에또절망하고인생의허무를느끼고이러는내가

싫어지고비참해지고무력해지고그러다가’어차피인생이그런건데뭐.그래현명해지자.’이렇게결론이납니다.

이런감정의기복이수시로변하고그러면서저의’나다움’으로변해가겠지요.그렇게바로’나’를찾아가고알아

가게되는것이겠지요.그게결과적으로좋던나쁘던그건제가받아들여야할몫이라는생각입니다.바로거기까지

가저의진면목일테니까요.그리고그게항상같은게아니고변해갈수도있을테구요.

성서를읽고있는요즘마음속에떠오르는의문이너무도많습니다.저나름대로의종교관이나믿음을굳건히

지켜야겠다는생각을하다가도이게올바른것이아니라면내가왜이걸지켜야하지하는갈등에서부터여건상

열심히성서공부할수없음에도속이상하지만열심히한다고해도거기에도역시어떤함정(?)이있을수도있음을

괜히시작전부터고민하는등알다가도모를’진실’을향해저의영혼이헛손질을하고있는듯한느낌입니다.

오로지저가찾고싶은건’참된진실’인데그게바로’거짓’이아니라고누가단정할수있으며그렇게무류함에대한

확신은어디에서구할수있는것인지라는근원적질문에봉착하는것이지요.아직도가야할길이멀어여기저기서

들려오는소리에저의영혼이숨을가빠하고있고하루에도수십번천당과지옥을왔다갔다하며진정참다운신앙인

의자세란무엇인가라는또다른근원적질문에서허우적거리고있음을.

천국과지옥은다이땅에있다라는어떤이의말이사실일수도있음을또이렇게교리에어긋나는듯해보이지만

진정주님께서도우리들에게이러한가르침을주시길원하시고그러한교훈을성경에옮겨적게하셨을수도있음을

그야말로내식대로그렇게믿고이현세에서잘해나가길꿈꾸어보며최선을다하려는의지를늦추지않고매일을

새롭게다시태어나고싶은욕망으로치열하게헤쳐나가길그러한저만의믿음으로저가이해되는한까지만이해

하면서나가야겠다라는결론에도달해봅니다.

그게가장저다운것이며이런과정을거치면서저가성숙해가고’사람다움’에좀더접근해가는것이라고믿고

싶습니다.그저자연스럽게마음을다스려가면서그렇게현실과이상을조화롭게연결시키며저의장점인낙천성

으로오늘도밝게세상을바라보는것,그것으로아직까진저를지탱해나갈수있을것같습니다.

참됨으로옹건히’나다움’을보여주는것이어렵다는걸깨달았다하더라도그것또한세상살아가는데알아야할,

배워야할덕목이며저의꿈과용기는놓지않겠다는굳은의지가저의좋은점이자무모함이기도합니다.그렇게

또다른하루를열며그렇게노력하며살아갑니다.항상지금보다는더나은미래를꿈꾸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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