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오늘부터’학원별곡’이라는글을시작할까합니다.

미국에서살다한국으로역이민간후9년이상을학원에서,대학에서,기업체에서영어로밥벌어먹고살았던

사람으로서특히학원에서일어났던재미있는얘기들이꽤되거든요.

영어강의하면서있었던에피소드나영어에관련된글이짬짬이나올수도있겠네요.

아무튼오늘은그첫번째로우선저가학원에서일하게된과정부터얘기해볼까요?

제가미국에서한6년정도살다가한국에몽땅정리해서나가기로하고애들아빠는미국에남아있고전아이들과

먼저나와친정집에서지내다보니누가눈치주시는건아니지만그냥놀고먹기가죄송스럽더군요.그래서일할곳을

찾았는데저가학창시절부터가장좋아하고전공까지한영어가그래도밥벌이엔최고겠다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이웃에있는영어학원에가서원서를내고면접을하였는데운좋게대표님겸오너가영어회화파트매니저를

시켜주시더군요.원어민강사관리와회화파트관리가저의일이었지요.물론영어도가르치면서말이죠.

그렇게일을하다보니사람마음이욕심이조금나더군요.이런작은물말고좀더큰물에서놀아야겠다라는….

그래서종로통에있는쟁쟁한외국어학원에원서를내고기다렸는데연락이왔고이번에도아주운좋게강사로

채용이되었지요.

우선은영어회화를가르치는일을했는데그당시만해도한참영어붐중이어서괜찮았지만듣기론그이전이훨씬

좋았다고하더군요.강사들수입면에서요.^^*하지만전제가있던변두리에서이렇게사대문안으로들어온것

만으로도감지덕지하며겸손하게열심히일에만매진했습니다.

헌데이게종로통강사생활이라는게시쳇말로’장난’이아니더라이겁니다.

무슨말씀이냐면이건웬만한연예인기질도있어야하고(나이,결혼여부뭐이런거대충속일줄도알아야하고.

아님적어도연막을쳐야하고뭐그런거요.)카리스마에다가자기만의노하우,또거기다학생들관리까지.

왜냐면학생들머릿수(이거대단히죄송한표현이지만또실질적표현입니다.^^*)가바로자기의수입이니까요.

그래서학생들에게인기있는강사가있고인기별로인강사가있고,실력이있어도관리나처신문제에서떨어져

학생들에게별반응없는강사가있고,실력은그저그래도학생들에게어필잘하고관리잘해재미보는강사도

있구요.바로이세계도우리사회에존재하는적자생존의냉엄한법칙이판을치는그어떤분야에뒤지지않는

그런세계더란겁니다.ㅠㅠㅠ

전생각을했습니다.내가나아가야할길그게과연무엇일까하고요.

그리고다짐했죠.학생들에게최대한나의지식을잘전달하고성실하게임하되또한인기면에서도뒤지지않게

학생들을관리하고최선을다하자…이렇게요.

제자랑이아니라저가학창시절부터엔터테이너의기질이있었기에학생들에게어필하는문제는그리어려운

일은아니었습니다.그리고외모도남에게호감을주는편에속하고(이건야(?)가게표현하는겁니다요.영화

배우같네,탈렌트같네이런소리넘많이들었죠.그리고그쪽에꿈도있었구요.)둘째낳고몸이처녀때보단

많이불은게사실이지만관점의차이에선섹시통통으로볼수있고무엇보다절대로저를유부녀로보지않아준

다는문제(?)가있었습니다.지금에서야솔직히말하지만저역시제입으로결혼한유부녀라고하지않았구요.

일단몇가지요소(인기를얻을수있는요소.예를들어첫인상의호감도,진지함,성실성등)는다행히도구비

되었고제일중요한학습의질의문제에서도제가중학교때부터학급친구들교실에모아놓고영어를가르칠만큼

좋아했고웬만큼했기에자신이있었습니다.그리고또저의순발력으로빨리소화시킬수있는능력도있었구요.

그렇게강의를시작하고’잘나가는’강사생활을하게되었지요.

하지만돌이켜보면저의능력이있더라도기회가없었다면저의꿈이나능력은그대로사장되었을수도있음인데

그런기회를만들어주신학원장님께감사한마음을아직도가슴에간직하고있습니다.사람은역시능력도중요

하지만기회를잡고그기회를타서자신의역량을뻗어나가는것또한굉장히중요하다여깁니다.

그럼오늘은여기까지하겠습니다.그럼다음얘기기대해주시고유익하고즐거운나들이가되셨고앞으로도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