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나영화를보다가너무거기에빠져주인공이나조연들을막좋아하고어쩔땐욕하는경우도있죠?
분명히그건지어낸얘기이고그런걸다아는데도왜그렇게되는걸까요?
"아니나는절대드라마나영화보고흥분하지않아.그거뻔하게가짠걸아는데그짓을왜해?"하시는분글쎄요….
거의없으실걸요.그렇다면그런분이지나친이성의소유자아님감수성이현저히떨어지는인간인거지요뭐….
요즘은그래도덜한데제가어렸을때에는드라마에서나쁜역할한연기자들은정말밖에다닐때몸사려야했죠.
예를들어너무도유명했던’아씨’라는드라마의못된시에미나시누이역할했던분들은변장까지하고다녔대요.
맞아죽을까겁나서요.그랬던때도있어요.정말재수없으면딱걸려서맞기도했다니까요.글쎄….
안믿어져도진실입니다.그렇게불이익을받은사람이있는반면좋은역으로진짜인간성까지천사표인줄알고
여기저기서대우받은사람들도있지요.물건사러가면깍아주고덤주고공짜도얻고말이죠.그래도요즘은과거에
비해사람들이약아져서덜하긴하지만아직도그런착각(?)은여전한것같아요.
이거어떻게보면다짜고치는고스톱같은건데그렇게알면서도속고그러면서거기에눈물,콧물까지찍어내는건
뭔지그게도대체궁금하다는거지요.왜알면서도거기에빠져서허우적거리는걸까요?지극히감성이분출될땐
이성은한쪽구석에서조용히짱박혀있게되는걸까요?왜’이건진실이아니고작가가만들어낸그냥얘기일뿐이
잖아?’하면서도거기에그리도깊이빠지게되는걸까요?
살펴보면그건인격이나학식하고도별상관이없는듯하더라구요.그냥거기에아주자신을푹담그고몰입해선
주인공이나조연들을흠모했다험뜯었다찢고까불더라구요.우선저만해도그렇게되구요.그게자신을그사람
으로대입해서생기는현상이겠죠?그래서그렇게간절하게느껴져벌어지는일이겠구요.내남편,내아내,내애인,
내동생,뭐이런식으로다자기를중심으로대입시키고거기에따라반응하는거구요.
참이럴땐이성이제구실을못하는거같아요.그저자리만지키고앉아있다시간이지나고나서야’야.그거아니지
그거진짜아니잖앙?정신차려야지…’뭐이렇게되는것같아요.
그리고바로이런능력(아님삐꾸성?)이있기에우린우리스스로를거친생의파도에서이끌어나가는것같아요.
일시적착각과망각이라는좀더오래된두개의위로장치를함께하면서말이죠.그게없는,아니있더라도현저히
낮은사람은참으로괴로울거라는짐작도해보게되네요.잠시라도실제현실에서벗어날수가없는거잖아요.
다행이행복에겨워하는사람이라면별문제겠지만온갖문제다안고사는사람은그런낙(?)이라도있어야잖아요?
그것도천성적인건가?아님후천적으로노력해서만들거나뭐그럴수있는건가?그것도또궁금해지네요.
가끔은자신을현실이아닌다른세계로도피시켜치유하는거그것도참좋은방법중하나같은데….
그렇다고현실도피가아니라언젠가돌아와야하고돌아올거니까말이죠.그래서사람들이술을마시고마약을
하는건가?그건얘기가좀다른데…술은몰라도마약은….안돼쥐…그럼절대안되쥐….이렇게까지또비약되는
거야?어디까지가허용범위인지그게또궁금해지네……아이참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