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드리는 글

[원문]어린이날,어버이날선물은?

MotherandChild/1900/Pastelontanwovepaper/71×58.5cm

철없던시절

당신에게"죽어"하고말했던

그날의나를

죽이고싶어

<32세남>

엄마

죽으면안돼

내가이제됐다고말할때까지죽으면안돼

효도다할때까지죽으면안돼

<28세남>

당신에게서받은것은

너무도많은데

되돌려드릴수있는건

너무도적어

<21세여>

지금이니까말하는건데

수술실앞에서

언니랑나

아이처럼큰소리로울었더랬어요.

<41세여>

세상에는많고많은사람이있지만

나하고엄마가만난거죠.

정말로

운이좋았어.

<21세여>

저세상에계신어머니

중요한것을말하지못했어요.

저를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48세남>

생전처음으로

아버지께따귀를맞은당신

고맙습니다.

제결혼을응원해주셔서

<27세익명>

엄마뚱보

엄마호박

엄마바보

엄마

그래도좋아해

<7세남>

엄마

엄마가돌아가시고나서야

엄마를좋아하게된것같아

미안해

<41세여>

어머니라고부를수있는행복

고맙습니다라고말하지못하는

안타까움

<26세여>

한글자올립니다.

이름도모르는어머니

얼굴도모르는어머니

저는쉰일곱이되었습니다.

<57세여>

어머니

살아만계셔주세요

제나이벌써일흔이넘었지만

목숨이붙어있는한찾을겁니다.

이생에서꼭한번은

만나고싶어요.

<여71세>

YoungMother/1900/Oiloncanvas/92.4×73.7cm

(내용출처)

마고북스-<참다사로운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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