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축복 받은 생(나 또는 생?)을 위하여~~~

아~~전지금기분이넘좋습니다.

우선하늘이너무도맑고파래서마음까지다맑고파래지는듯하고온도는아주적당합니다.간간히산들바람이

불어뒷패시오에걸어놓은청명한풍경소리가사람마음을또밝혀주고여기에완존히죽여주는싱싱한새들의

합창까지…안갖춰진게없습니다요.^^*

사실집안에서이글보시는분껜죄송하단말씀드리죠.저도지금은안에들어와이렇게쓰고있으니까요.

피차일반임다.ㅋㅋㅋ

근데너무완벽하게모든게좋으니까또이X의글쓰기에대한압박이생겨서리이렇게들어와버렸죠.

바깥에선책을하나읽고마쳤거든요.아사다지로의단편’장미도둑’…

저의감정이몹시도복잡미묘해진이유는눈이부시게푸르른날과새의합창,거기에풍경소리와적당한햇빛도

있지만거기에결정적으로좋은글을읽은만족감까지더해져서너무황홀해졌답니다.또하나덧붙이자면우리

뒷패시오엔남편이만든화단이있는데지금여러가지허브와조그맣고귀여운꽃도낑겨있어서이것도기쁨의

한요소이구요.그래서넘행복해죽겠어서이걸또당장우리이웃분들과함께하고싶단열망으로이렇구리…

‘장미도둑’은참재미있고귀여운책인것같아요.

어린아이의눈으로관찰되는감정의솔직함도그렇고청순함으로마음속까지싸하게만드는아련함도그렇고

또불륜을그렇게아름답게도표현할수있구나하는새로움에대한눈뜸도그렇고참좋습니다.

자세한내용다말씀드리면읽으시려는분들께는김새는거니까여기까지하고참죠.

제남편이요즘화단가꾸기에취미가들어서여기저기많이심고또직접씨도뿌려키우고앞마당엔이미작년에

심은튤립이너무도늘씬하게고고함을자랑하고있지만남편이완벽해지기전까진사진촬영금지라고해서사진도

아직못올리는형편임다.용서하소서~~~저만이쁜거다봐서요.ㅎㅎㅎ

보라색튤립.작년봄에묘지에갔다가너무도소담스럽게줄지어피어있는걸보고사진찍어오고바탕화면으로

깔고하더니드디어겨울엔씨를사서직접심었더라구요.여긴봄이워낙늦게오니까튤립흔적을느낀건아마

4월말정도인것같아요.너무도조그맣게귀엽게그렇게고개를내밀더라구요.여리디여린모습으로그렇게요….

또허브는우리가요리할때많이사용해서온갖종류를다사다가씨도심고특히지하에아주’간이온실’까지

만들어서(씨심은것들위에형광등까지달아서리~~)애지중지새끼이상으로키우고있담니다요.ㅎㅎㅎ

다큰애밖에없고전블러그에빠져있으니몹시도심심했나봐여.아주고무적인현상이죠.괜히저들들볶지

않고말이죠.제가너무이기적인건아니겠죠??오직했으면자기랑같이있자고회사에서준랩탑을한글판깔아

보자고한참애썼는데그게안되니지금은포기했지만서두요.^^*

저가평소엔말이없다가얼마전(꽤됐네요)에사랑하는사람에겐자유와편안함을주는것도참중요하다고생각

한댔더니맘을좀고쳐먹었나봐요.우리남편은어디든저랑같이항상함께있으려고하거든요.자기도아기

같으면서절아기취급도하고밤엔절대운전못하게하고등등….이거절대자랑아님다.절대오해마세요.

전그런거넘부담스럽거든요.ㅋㅋㅋ

아무튼살아있음이행복한날….

그리고난정말그래도팔자좋은여자축에끼임을느끼곤괜시리미안해지기도하는날….

인생이란어차피공평한건아닌데뭐…하면서좀뻔뻔스러워도지는날….

오늘은바로그런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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