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 밤에 떠 오르는 단상…

호머로스의’오딧세이’에는세여인이나온다.
남편이없는20년동안을절개를지켰던정숙한여인의상징인페넬로페.
난파한오딧세이를구해준아름답고도청순한공주인나우시카.
오딧세이를유혹해그의자유를구속하고집착하는키르케.
난이세유형의여자중과연어디에속할까하는의문이드는데꼭어디한부류에들어간다기보단
아마내안에이세유형이뒤섞어있지않을까생각해본다. 방금전’독종세명’이라는글을읽었는데이글을읽고보니또생각나는한작가가있다. 그는나쁜쪽의독종이라기보단자신을철저하게관리하는’선한독종’쯤으로생각할수있을까? 매일소설가로서의각오를다지면서삭발을하고머리가둔해진다고저녁을안먹는다니… 또거의식물인간이었던아버지에게그렇게라도사시는게좋냐고물어보곤살고싶다고대답하는아버지에게 경멸감을느꼈었다고고백한사람이다.이부분에선독종임이느껴진다.어찌그렇게독할수가있지… 죽어가는자기아버지앞에서???대단한사람임에는분명한것같다.

그냥인생도이렇게서로도와주고의지하며살아가면안될까?

모자라는건눈감아주고싫은건잊어버리면서그렇게…

참행복은욕심버리기부터라는말이실감나는데그게그렇게어렵다니…

왜사람의이해심엔한계가있는걸까?

왜나와다른타인을받아들이지못하는걸까?

이밤에그저떠오르는단상을읊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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