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교 종업식을 마치고…

오늘한인학교가종강을했습니다.

일주일중토요일하루가는학교였지만그래도학기동안은부담이됩니다.

이제방학이니주말에남편과시어머니별장에도갈수있고다른여행도계획할수가있죠.

다음주에애들시험만끝나면애들도역시방학의시작이니까요.

여기는중고등생들도여름방학을일찍해서긴시간을유용하게활용할수도있고

아님지겹게집에서나뒹굴던지친구들과그저어울리며보내던지합니다.

작년엔우리큰아이를포함하여세명의아이에게영어토플을가르쳤었죠.

올핸가르칠계획은따로없고7월초에한국에잠깐다녀올까합니다.

다녀오고나서가족과함께여행을계획해보던지해야죠.

동생네도있으니동생이공부끝날쯤맞춰서어디가까운곳이라도다녀와야겠죠.

아고또얘기가옆으로샛네요.

오늘한인학교종업식엔한국아이둘을입양하신캐네디언부부가참석하셨습니다.

참대단하신분들이십니다.

학교안에에어컨디션이없어무척더웠는데아이들더울까계속아빠가손으로부채질을해주시더군요.

그런모습은한국아버지한테서도보기가쉽지않은데요.

엄마도둘째아들을계속안고계셨구요.

참많은생각을하게되더군요.

우리나라가아무리잘삽네해도아직고아수출1위국이고그런자국에서버림받은아이들을입양하여

너무도훌륭히길러내시는양부모님들…거기다사랑은또얼마나듬뿍들주시는지…

그두분은애들과한국말로대화하기위해올가을학기엔본인들도제강의를듣겠다고하셨습니다.

지난학기에도어려서입양되어공무원으로근무하시는한국여자분이한국말을배우고싶다고

등록을하시곤너무바빠몇번못나온일이있었습니다.

그분도행동이나말투를보면교양있는가정에서잘성장하신분임을알아볼수있었지요.

외국으로입양되어간혹불행한경우도있긴하지만대부분은잘성장하는듯합니다.

그런면에서입양해주시는분들에겐참고마운마음이지요.저의친척이나가까운지인의자식이아니더라도…

그러면서또’뼈와핏줄’을따지는우리들의모습을반성하게도됩니다.

그아이들이좋으신부모님밑에서끝까지실망시키지않고잘성장하길진심으로빌어봅니다.

한국아이들을입양하시는부모들은입양신청부모중에서도수준이나소득이높으신분이란얘길들은적이

있습니다.한국아이들이영리하고착해서선호한다는얘기두요.

그러고보니제남편의사촌중한분도자신들의자녀를갖기전에베트남여자아이를한명입양하였는데

저희들이싱가폴방문했을때만난적이있었거든요.그때그꼬마아이가같은동양인이라그랬는지절

첨봤는데도무척따르고좋아하는듯하여콧등이싸했던기억이납니다.

개인적으론입양된아이들은그래도많이축복받은아이들이란생각을해봅니다.

그아이들이고아원에서기죽은모습으로그렇게힘들게사는것보단훨씬잘된일이란생각이죠.

그래도웬지마음이싸한그런감정은지울수없음도사실입니다.그저그아이들이잘자라주길바래봅니다.

한인학교종업식얘기를하려다엉뚱한얘기가되어버렸네요.

암튼귀여운꼬마들을비롯학생들이방학을유용하게잘보내고밝고건강한모습으로학교에돌아오길

바래보며종업식후학부모들이마련한맛있는부페도참좋았단얘기도아울러전해드립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