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中 02. 눈의 꽃 (Title)- 박효신

어느새길어진그림자를따라서
땅거미진어둠속을그대와걷고있네요
손을마주잡고그언제까지라도
함께있는것만으로눈물이나는걸요

바람이차가워지는만큼
겨울은가까워오네요
조금씩이거리그위로그대를보내야했던
계절이오네요

지금모래에젖는꽃을바라보며함께있는
이순간에내모든걸당신께주고싶어

이런가슴에그댈안아요약하기만한
내가아니에요이렇게그댈사랑하는데
그저내맘이이럴뿐인거죠
그대곁이라면또어떤일이라도
할수있을것만같아그런기분이드네요

오늘이지나고또언제까지라도
우리사랑영원하길기도하고있어요
바람이나의창을흔들고어두운밤마저
깨우면그대아픈기억마저도내가다지워줄게요

환한그미소로끝없이내리는
새하얀눈꽃들로우리걷던이거리가
어느새변한것도모르는채
환한빛으로물들어가요

누군가위해나살아갔나요
무엇이든다해주고싶은이런게사랑인줄배웠어요
혹시그대있는곳어딘지알았다면
겨울밤별이돼그대를비췄을텐데
웃던날도눈물에젖었던슬픈밤에도
언제나그언제나곁에있을게요

지금모래에젖는꽃을바라보며함께있는
이순간에내모든걸당신께주고싶어
이런가슴에그댈안아요울지말아요
나를바라봐요

그저그대의곁에서함께있고
싶은맘뿐이라고다신그댈놓지않을게요

끝없이내리며우릴
감싸온거리가득한
눈꽃속에서그대와내가슴에조금씩
작은추억을그리네요
영원히내곁에그대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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