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침참으로반가운뉴스하나를접했다.
아고이런글도있어기분이마구업된다.후후….
톰하킨슨이라는영국사람이‘게을러지는법(Howtobeidle)’이라는책을썼단다.
내큰약점중하나가바로’게으른’것인데…
난남들이날아주잽싸고부지런하게봐주는게얼마나부담스러운줄모른다.
날잘모르는사람은날보면뭐든지다잘하고똑부러진다고말한다.
하지만이런말을들을때마다내안에선’어..아닌데…그게아니라난정말게으른데….’란자성의소리가
들려온다.난내가아주미치지않는일외엔아주무지몽매할정도로신경을못쓰고특히육체적으로힘들거나
고생스러운건거의질색인편이다.자청해서육체노동을한적도없고그러고싶지도않다.결국그런면도아주
없는건아니지만봐주는것만큼다그런건절대아니다.
내가아무리말로는그럴듯하게내생각을,철학을얘기해도궁극적으로육체적인노동이나뭐그런화제를
얘기하게되면말이쏙들어가버린다.난그런건정말싫어하니까….그리고죄의식비슷한걸느끼게되니까…
그렇다고최소한의일,예를들어주부로서집안일,가족들식사나청소,빨래,정리이런걸아주팽개치는
스탈은아니지만그렇다고해야될것이상을찾아서하는타입은절대아니란뜻이다.
그냥내가원하는범위안에선최선을다해할건하고그이상은원치않는다는거지….후후…
다기준은자기가정하는거아닌가??울남편은평소엔별로깨끗치않다가어느날안되겠다싶으면
온집안,아니엄밀히말하면그렇진않고그저한구역(?)잡아서온통쑤셔대고정리를한다고설쳐댄다.
그것도나쁘지만은않지만그렇게나오면난정신이없어진다.집안일중에서도가장내가취약한분야가
바로청소와정리다.이상하게설거지는절대쌓아놓지못하고즉각즉각하는데그세심한신경을요하고
몸을분주히움직여야하는청소는질색이고정리정돈도아주약하다.그냥거기좀있으면어때?가바로
나의주의다.주위가너무산만하면일이안된다는사람이이해하기힘들정도다.아니솔직히이해는가는데
내가그러고까진싶지않다는야그다.그냥내눈에만너무지저분하지않으면땡이다.후후…..
그러다보니가끔은남편과그문제로충돌도있는데그래도다행히그사람도나의그런면을일찌감치간파하고
푸쉬는안하고그런가보다하고포기하다보니집안이시끄러울일은없다.약간의신경전조금후엔곧괜찮아
지니까…..
아고나의사설이너무길어졌다.
아무튼난육체적으로좀게으른편이기에이저자가쓴책이많이위안이된다.특히강인선기자가보고추천은
아니더라도소개했으니기회닿는대로꼭읽어보고싶다.많이위안이되겠쥐~~룰루랄라~~~
근데생각해보면왜나와동생은이렇게청소를싫어하게되었을까?내동생도나처럼청소가젤싫단다.
굳이이유를찾자면어머니께서너무깔끔하시고항상걸레를들고사셔서그런건아닌가하는의심(?)이있다.
어머니께선지금은그래도많이나아지셨지만젊으셨을때에는너무지나치셔서친구를초대하시고도걸레로
바닥을훔치실정도였다.친구분이좀기분상했다고도말씀하셨다고한다.
그리고어려서부터좀스포일되어서이모가거의다방정리,이불정리도해주어서그럴수도있다.
어머니께서어려서부터조실부모로힘들게사셔서딸둘을그냥금지옥엽하셔서손에물한방울안묻히고
시집갈때까지과보호를하신탓도사실있다.일도해본사람이한다고적당히해봤어야잘하쥐~~
습관이란아주무서운거라서하루아침에되는건아닌것같다.특히청소같은건…히히….
그냥나랑동생이랑큰약점이있기에둘이모여한번토로하고분석해본결과이다.
아무튼결론은이래됐던저래됐던우리둘다청소를깔끔하게하는스타일은절대아니란거지…
그러고둘다그래도몸은아주깔끔에다치장엔엄청신경쓰는편이고.후후…
또쓰다보니길어졌다.사실이렇게길게쓰려는건아니었고그저간단하게내느낌을쓰려고했는데…
이젠재미도없으면서넘길기만하면이글을읽으시는분들께죄송한마음까지든다.왜지???
아마글을쓸때어느새인지모르게읽으실분들을생각하게되어서인것같다.근데그게좋은거야?아니야?
나도모르겠다.그냥나오는대로나의생각을다표현하고그러면된거아닌가?그리고사실은사실대로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