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여에님을만나뵈었다.
사실한국에나오면서가장만나뵙고싶었던분중의한분이셨는데시간상,여건상
겨우엊그제가되어서야만나뵐수있게되었다.
나의여에님을뵈려고아침부터마음이설레고어머니차를몰고약속장소로갔는데
초행길이라헤멜까너무일찍출발했더니약속시간보다50분이나먼저도착하였다.
다행히그럴경우를대비하여책하나를가지고갔기에식당에서책을읽으며여에님을기다렸다.
여에님께서도약속시간보단조금일찍도착하셨고여에님을뵌순간’아~너무도보고싶었던분~~’
하면서크게포옹을하였다.손도만져보고…
다른분들과도그랬지만이미글로서로를알고있고멜로도연락을해왔고전화로도대화를해보았기에
전혀낯설지도않고바로며칠전에보았던그런지기를만나는듯한자연스러운만남과대화가이어졌다.
여에님께선역시내예상대로마음이넓으시고신심이좋으신분이셨다.
내게좋은말씀을많이들려주시고당신의아픔에대해서도말씀해주시고우린이런저런대화를나누는동안
몇시간이후딱가버림을아쉬워하며이별할수밖에없었다.
왜그리시간이빨리흐르던지…
사랑하는사람과좋은사람과함께하면시간도덩달아흥분해서인가?주책없이훌쩍가버린다.
마음이야밤새워얘기나누고싶었지만여에님께서다음날먼길을떠나셔야하기에아쉬운마음을접으며
홀로돌아오는길이그렇게허전할수가없었다.
충만감과함께느껴지는허전함으로아주묘한감정…이런감정을느껴본게얼마만이지?
인연의소중함을깊이사색하고
그인연을어떻게간직해야할지다시한번깊이사색하였던밤이었다.
보고싶은사람을보았다라는크나큰기쁨으로내내가슴이벅차오르고잠자리에들어서도
대화의내용을반추해보고그렇게설레였던지지난밤…
살아간다는것이타인과의교류로점철되는그런과정이라면분명이런조블에서만난분들과의교류는
내게너무도큰의미로다가온다.
누구는사이버의만남을폄하하고그허무함을지적하기도하지만아직까진내게있어이분들과의만남은
정신적으로크나큰충만감을준다.그리고앞으로도그럴것같다.
여에님!!
님을만나함께했던그시간들이너무도제겐의미깊은시간이었습니다.
제게조언주시고따뜻한사랑도주시고그리고밥도사주시고차도사주시고거기다팥빙수까지….
아고~~이번방문이여러면에서의미가많지만제가너무도사랑하는님을만나뵌것이그중에서도
으뜸되는기쁨이랍니다.이말씀진정인거아시죠??
정말여에님께선주님께서보내주신저의수호천사라는생각을굳히게되었던만남이었구요.
아마영원히잊지못할조우가될것입니다.그리고영원히소중하게간직하고싶구요.
부족한저앞으로도많이이끌어주세요.저도여에님말씀잘듣고따라갈께요.
여행잘다녀오시고앞으로도계속저많이사랑해주시구요.진정깊은감사드립니다.나의여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