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이아침에콧속에들어오는싸한기운을느끼면서’아이젠정말가을이오고있구나~~~’

이럴때는이상하게꼭고등학생시절등교하며느꼈던그때의그기분이되곤한다.

무슨기분이었냐구요?

그저나의생에대한궁금함과어딘가로떠나고싶다는열망을버무렸던비빔밥같은기분….

마치날생선회와곰삭은고추장과또싱그러운야채들을한꺼번에떨어넣어온통다뒤섞어버린비빔밥같은…

그렇게싱싱한느낌이그대로고스란히전해온다.

그러면서도또아련히슬퍼지는마음과함께어디론가막달려가고싶다.

그냥막뛰고난뒤의정신없는그아득한기분에취해보고싶다.

그리고아무도아닌나혼자만의드라이브를꿈꾸기도한다.

조용한음악도들었다시끄러운음악도들었다하면서완전히내기분에맞는그대로

한적한길을달리며그냥쏘아다니고싶다.

그러다어디한군데에느긋하게자리를잡고

그대로앉아한참을책을읽고가져간커피를마시고쵸콜렛도한입베어먹고

그렇게시간을보내다지겨워지면그때서야일어나다시일상으로돌아오고싶다.

온전히나만의시간을갖는다는게왜이리어려운거야?

아니지…사실어려울게뭐가있어?하고싶은대로하면되지….

근데난왜못그러고이렇게또어리벙벙하게있는거지?이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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