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영접하고따르려는사람은이세상의가치에크게마음을쓰고따르면안된다고생각한다.
예를들어부귀영화를마치다른세상의것인양관심갖지않고무시해버릴수있는그런의지력이
있어야한다고생각하는데그게참말같이쉽지가않다.
내가특별히욕심이과하다거나그런것같지는않은데그래도가만보면내가정말좋아하는부분에있어선
욕심이과한게분명있는듯하다.예를들어화장품을좋아하는데화장품보너스선물받을수있을때는
무조건사들이고본다.쌓아놓고있다는편이솔직한말일것이다.그런데도멈추지않고잠시주저는
하지만계속사들인다.이러면안되는데하면서도….
옷이나장신구에대한욕심은많이줄었다.
이젠옷가게가서구경하는것도예전만큼신나지도않고….
그런데구두에대한욕심은아직도좀남아있는듯하다.
웬지예전부터구두사는걸그리좋아했다.
왜인지는모르겠는데그저이쁜구두보면정신이홀딱나가버린다.
이런얘길하면내동생은"언니그래도우리가뭐그렇게비싼구두사는것도아니고누구처럼프라다니
샤넬이니그런거사신는것도아니잖아…"하지만그래도이멜다도아니고구두가쾌많은편이다.
그러고보면누구들처럼카드를가지고분별없이쇼핑을한다거나한그런기억은없지만일종의
쇼핑중독증도있는듯하다.물건을똑떨어트려놓고사는걸어려서부터본적이없어서이기도하지만
알고보면그것도일종의강박관념아닐까싶을만큼물건을넉넉히재어놓고쓰길선호한다.세일기간은
절대놓치지않으려고발버둥이고….
어쩜친정어머니에게서보고배운것이라고도볼수있겠는데그게다비슷한환경에서살아온탓아닐까?
여유롭게준비를하고있으려한다기보단웬지허전한마음을물건들재놓는걸로달래려는마음.
일종의보상심리???그럴지도모른다는생각이든다.그렇지만어쩌랴?이건어쩜심리적요인이큰문제고
스스로의치유가능성은낮아보이는것을….이런것도사람이더수양하면고쳐질수있는문제일까?
문득예전중학교시절에친했던친구한명이떠오른다.
우리나라재벌가의딸이었는데걘자기엄마가스트레스를쇼핑으로푼다고그어린나이에도다알고있었다.
"우리엄만속상하면나가서잔뜩물건사가지고오셔.있는것들도또사오시기도하지…."
그런일이있는그쯤에는그친구는새로운동생이하나씩더생겨났다.
물건에대한지나친욕심과집착은분명정신건강과관련이있어보인다.
나의욕구불만이나화장품과신발에대한욕심은과연어떤정신적결함에서비롯된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