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핑크는자의식이강한29살의노처녀이다.집,직업,친구등필요한모든것을다가지고있지만
정작사랑할남자가그녀에겐없다.더늦기전에한남자를빨리찾아야한다고생각한다.
파니는퀼른-본공항의소지품검색원으로일하며비행기소음이떠나지않는퀼른의허름한고층아파트에산다.
카세트테이프를들으면서마인드콘트롤을하고죽음의과정을연습하는강좌를들으며자신이잠들관을짜서
방에두기도하지만29살이되는처녀에겐공허할뿐이다.
어느날,아파트엘리베이터에서오르페오드알타마르를만난다.그는천리안을가진사람처럼심령술에정통해있는
신비로운영혼의소유자….
1995년1월12일독일의182개극장에서개봉2개월만에137만명이라는경이적인숫자를기록했다.
독일에서가장주목받고있는신예여성감독도리스되리의코미디환타지풍페미니즘영화.펑키스타일에블루,블랙,
옐로우의영상미가신비롭게펼쳐지는매우독특한컬트페미니즘영화로독일영화의새로운영상을체험할수있다.
영화는연애의본질과남성속의여성성의본질,여성의정체성과고독,소외의문제,그리고마침내는세상을껴안고
사랑하며살아가는방식에대해의미있는답변을제시하고있다.진지함과가벼움,위트,지적인대사,라스트씬의
놀라운반전등이절제된카메라웍으로재기에가득찬연출력과함께펼쳐지고있다.
특히광기와절제의야누스적연기를보인여주인공파니역의마리아슈레이더는영화<파니핑크>단한편으로
독일의맥라이언으로부상,갈라영화시상식에서3개의영화로최고여배우로지목,독일의유명제작자들과
감독들로부터출연섭외를받았다.
카메라감독헬게바인들러에대해인생에대한섬세한포착을담은따뜻하고,아름답고,완벽한시네마토그래피라
했으며,미술감독크라우스코트만에대해서는신비롭고환상적인무대연출을,지그베르트캄머러에대해서는
독특하고돋보이는의상연출이라평했다.
또한영화속울려퍼지는비련의샹송가수에디뜨삐아프의노래가인상깊다.""Non,JeNeRegretteRein(아니야,
난아무미련도없어)""는파니와오르페오의마지막춤을더애잔하고아름답게만들어준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