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 맞지요???

지금껏살아오면서내가느낀것중하나가어떤일이일어남에있어우연인경우도있을수있지만

후에곰곰히생각해보면어떤필연성같은걸느끼게되는경우가훨씬더많았던것같다.

요즘잠깐했던일을그만두고또부모님께서곧방문하실듯싶어일자리도다시안찾아보고그저

집에서죽치고조블에만매달려살아왔는데기어이사단까진아니더라고일이벌어지는느낌이

서서히들더니만그저께밤에결국남편이또한마디를한다.

심각하게시작은했는데결론은그래도괜찮았다.

나보고컴에넘빠져있는것같다고….

맞는말이라고했다.난나의스트레스를이걸로풀고또다른이유가있다고.

스트레스해소건에대해선개인적인일이니여기서밝히고싶지않다.

늘생각하는거지만거짓과말안하기는별개라고생각하기에거짓이아닌함구를택하는것이다.

나중에라도말할기회가과연있을지에대해선회의적이지만….

암튼그외에이유는과연무엇인가.

난글을써보고싶다.글을쓰는게바로나만의방이다.

많이써보는게글쓰기연습에가장좋다고들한다.

난조블시작한게글쓰기시작이었으니지금까지한9개월남짓써왔다.

때때로음악을좋아하다보니음악찾는데도시간을많이쓰기도하고또미술도색에민감하고느낌을

좋아하다보니미술찾기에도시간을썼지만그래도남들보다깊게는못해도빠르게는하는편이니

그리긴시간을허비(?)했다고는할수없을듯하다.

그럼내가나머지시간을글쓰기에만전념했던가.

아니다.그건또아니다.왜냐면여기저기이웃분들의방을방문했으니까.

사람이살아가는방법중주거니받거니하는룰이여기블러깅에도엄연히존재하기에(싫다거나피하고

싶단얘기가아니다)나역시예외가아니게자주이웃을방문한다.

돌아다니다보면정말좋은글들이너무도많다.가슴을적시는글들,그리고너무도유려한표현들,

또내자체가호기심많고잼나는걸너무도좋아하니까같은말도재미있게표현한글들이너무많았다.

그런표현들은자꾸읽어서내걸로만들고싶기도했다.그리고유쾌함도만끽했다.

결국어떤사람이자기의향기를갖게된다는건끝없는모방을자기안에내재된자기만의색(이걸우린

개성이라고하는거겠지?)과혼합하는과정의자연스런부산물아닐까?거기에서바로그사람만의독특한

새로운개성이탄생하는거????난그리생각한다.백프로순수한창조는없다고본다.

어디선가들어보았거나읽어보았거나했던그모두가나의사고안에깊이가라앉아숨겨져있다가

마침내드러나는거.그걸어떤일관성과주제를가지고표현하는게바로문학이고철학이라생각한다.

그러기에순수창작이라기보단어쩌면자신이그동안축척했던모든지식과정서의혼합물중결정체가

새로운문학이나사고로둔갑하여다른사람들에게역시감동과공감을전달하고또다른모습으로화하여

자꾸자꾸퍼져나가면서변화,발전하는거…이게바로우리들이지금까지도계속하고있는행위아닐까?

그런이유로난많이읽고많이쓰려는노력을하는데사실그동안이블러깅공간을통해서읽기만을하였지

예전에비하면턱없이모자라는독서의량에대해선애써외면했던것같기도하다.그저마음한구석에

찜찜함은늘간직하고있었지만그래도당장눈앞의것에만매달려온게사실이다.그리고쓰기도내맘만

믿고어찌보면경솔함도묻어있었을게확실한것같다.역시아직까진질보다량으로버티었고…

그런데남편과의대화를하면서정말나에게도어떤변화가있어야겠음을깨달게된거다.

‘그래….책읽는시간을좀더많이갖자.물론조블에도,다른인터넷공간에도읽을거리는무궁무진하지만

좀더검증받고,어떤주제를내포하고있는그런글들을많이읽도록노력하자.그리고음악이나미술이나글쓰는

외의시간을좀줄이자.이웃방문시간도….’란결론에도달했다.

그래서사실어제일요일엔의도적으로컴을좀멀리하고책을읽었다.

그리고이렇게내자신다시한번더공개적으로써놓고실천하려고노력할것이다.

책을많이읽고많이써보고.그리고다듬고.그래서궁극적으론나도뭔가를써내보고싶다.

나의소질.아직은모르겠다.솔직히아직은너무도멀었다고생각한다.

그래도그꿈을접고싶지는않다.그러니노력할수밖에…열심히노력할수밖에.

이웃분들이듣기좋으라고들려주시는가능성이있으니해봐라..란격려를사실반신반의하면서

그래도내가하고싶은마지막꿈이기에오늘도나의노력은유효하다.그저노력으로만절대끝나지않길바라며…

남편과의언잖은대화로시작한우연이나의밝은앞날을위한필연의결과로맺음되길바래보며

오늘도가당찮은꿈을꾸고있는내자신이좀안쓰러워보이기도하지만그래도아직은버리고싶지않기에

마지막보루인주님께도매달려보며온갖몸부림을다해보려한다.지성이면감천이라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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